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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산들꽃찾아서

양평 중원산

by 풀꽃나무광 2018. 5. 1.

양평 중원산(2018. 04. 25.)


날씨가 개었다. 대효에게 연락했더니 용문산 쪽에 간단다. 서둘러 준비하고 따라 나섰다. 경의중안선을 타고 용문까지 간다.

오늘은 자연스럽게 연결이 잘 된다. 어떤 날은 두 번이나 패싱을 하고서야 타게 되는데. 대효는 상봉에서 탄다고 했는데 누가 옆구리를 건드린다.

대효와 같은 차를 탄 것이다. 젊은이는 별로 없고 거의 노령인들, 경로 우대로 승차를 하여 봄나들이 가는 손님들이다. 대효는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데

교대로 좀 앉으라고 자리를 양보해도 고집을 부리면서 그냥 서서 가겠단다. 용문역에 내리니 11시 반이 다 되었다.

역사 아래로 내려가니 여러 서람인 손을 들고 호객한다. 용문사까지 모셔갔다가 오후에 다시 용문역까지 모셔다 주신단다. 단 그 식당에서 점심을 드시는 조건으로.

우린 황해식당 가는 승합차에 탔다. 좌석이 다 차기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했다. 오후 2시부터 정각에 출발하니 아무때나 편리할 때 오시란다.

그냥 8,000원하는 황태해장국을 시켜 먹었다. 대효가 보고자하는 미루나무를 용문사 입구에서 찾아보았지만 없다. 대부분 튤립나무를 심어 놓았다.

나와서 우린 중원산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쪽을 찾는 등산객을 거의 없다. 며칠 전부터 온 비에 계류에 수량이 제법 많다. 새로 만난 식물은 없다. 

언젠가 성당 산악회에서 왔을 때도 금낭화를 많이 보았는데 전석지에 금낭화가 많이 보인다. 중국 원산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민가와 멀리 떨어진 이런 곳까지 잣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식물로 봐야 할 것 같다.


-금낭화가 군데군데 보인다. 정녕 우리 자생식물로 보는 것이 마땅할 것 같다.



-한국특산종인 병꽃나무는 원예적인 가치도 훌륭하여 많이 식재하기도 한다.



-그늘사초가 벌써 결실을 하였다.


-용담과, 큰구슬붕이 보라색 꽃이 곱다.




-세잎양지꽃, 복엽인 양지꽃보다 귀한 편이다.


-각시붓꽃, 보라색 꽃이 각시처럼 예쁘다.



-노루발풀, 꽃을 준비하고 있다.



-개별꽃, 큰개별꽃보다 좀 늦게 개화하고, 이렇듯 꽃이 여러 개가 달린다.



-뱀딸기, 양지꽃으로 착각했느데 부화관이 뚜렷한 것으로 보아 뱀딸기가 맞다.


-졸방제비꽃, 유경종이다.


-미역취의 새싹으로 보인다.


-각시둥굴레로 보이는 새싹이 힘찬 기세로 무리지어 올라온다.


-긴병꽃풀, 군락을 이뤄 피었다. 처음엔 꼿꼿이 서서 꽃이 피지만 지고나면 길게 땅위로 뻗는다. 그래서 긴병꽃풀이다.



-하늘말나리나 말나리일 것이다.


-참나리, 대효는 털중나리로 보는데 이렇듯 군락을 이루는 것은 주아가 떨어져 번식하는 것이니 참나리가 맞다.



-피나물도 하나가 보이는데 개화기가 벌써 지나서일 것이다.



-포아풀로 보인다. 포엽이 아래로 처지는 것으로 보아서.


-나래사초가 맞다, 예전엔 쇠낚시사초로 보았는데 잘못이다. 




-선밀나물, 백합과이다.



-미나리냉이



-점박이천낭성, 잎은 복엽 두개이다.


-매화말발도리, 전년지에서 꽃이 피는 점이 바위말발도리와 다르다.



-둥근잎천남성, 잎자루의 길이보다 화서의 길이가 더 짧다.


-큰잎갈퀴로 보인다.


-여러 번 본 듯한데 기억이 안 난다. 대효는 덩굴별꽃이라고 한다.


2018. 04. 25. 경기 양평 용문 중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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