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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꽃찾아서7

영월에서 만난 식물들 영월에서 만난 식물들 2020. 06. 11. 맑고 무더운 날씨에 강원도 영월에 산작약을 보러 갔다. 그러나 산작약, 참작약 모두 꽃은 못 보고 열매만 보고 왔다. 우연한 기회에 우연히 만나기는 쉽다. 그러나 맘 먹고 가면 만나 보기 더 어렵다. 꽃이 아직 피지 않았거나 이미 피었다가 이울었기 때문이다. 닭의난초, 진퍼리잔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날 보려면 다시 오란다. -산골무꽃 -백운산원추리 -멧미나리, 뿌리잎과 2차잎이 달라 보인다. -가침박달 열매, 현장에서 제대로 핀 꽃은 아직 못 보았다. -다래나무 어린 잎, 성장한 잎과는 너무 달라서 개머리로 착각했다. -분꽃나무, 해안가에 자라는 것과 잎이 너무 달라 처음엔 못 알아 보았다. 해안형은 잎이 둥글다. -줄댕강나무, 엽형의 변화가 무상하다.. 2020. 6. 15.
비수구미 가는 길에서(1) 비수구미 가는 길에서(1) 2020. 05. 16. 맑음 광릉요강꽃을 보고 싶어서 화천 비수구미에 가보려고 별러 왔는데 여행사에 알아보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었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간단다. 동갑내기 부부 모임에 의견을 타진하니 모두가 환영한다. 시기가 조금 늦긴 했어도 거금을 들여 신청했다. 간밤까지 비가 와서 은근히 걱정이 됐는데 다행 아침엔 비가 그쳤다. 당일 잠실에서 7시 반에 버스로 출발, 9시경에 해산령 북단에서 하차하여 비수구미까지 트래킹하였다. 간밤에 내린 비로 초목이 싱그럽다.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간 몸 안 찌든 때가 깨끗이 씻겨나가는 듯 가쁜해진다. 내려가는 길이라서 별로 힘들 것도 없다. 왼쪽 계곡에는 간밤에 온 비로 수량이 불어나 세차게 흘러간다. 길 양쪽.. 2020. 5. 20.
행주산성 누릿길에서 행주산성 누릿길에서 2020. 05. 13. 맑음 요즈음 들어 모처럼 시야가 좋은 봄날이다. 손주를 데리고 행주산성 역사탐방 겸 식물들을 관찰하러 나섰다. 동네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 중간에서 한번 환승하여 갔다. 권율 장군 동상 앞에 가서 부조된 조각들을 보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 조상들의 헌신과 희생을 얘기해 주는데 얼마나 알아 들었을까? 행주대첩비가 서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사방을 조망해 보았다. 전략적으로도 적을 방어하기엔 유리한 고지임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 한강 쪽으로는 경사도가 아주 급하다. 진강정으로 내려와 덕양산 산허리를 감싸고 돌아 고양시연수원 쪽으로 내려왔다. 예전처럼 꽃이 핀 식물들은 많이 않다. 찔레꽃, 아까시나무 꽃이 제철이고 으아리, 비짜루가 피기 시작한다. 마을.. 2020. 5. 19.
행신·토당 동네 한 바퀴 2020. 05. 10. 맑음 봄날은 벌써 가고 어느새 여름날이 온 듯 땀이 절로 난다. 오늘도 번데미공원으로 해서 진주류씨 세묘역 뒷산을 지나 경의중앙선 토당동 행신역~능곡역 사이 접도구역에 만난 식물들 산천초목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간다. -아까시나무, 산림녹화에 효자 노릇 톡톡히 하고, 양봉업자에게 소중한 밀원식물이다. -애기똥풀, 볼수록 화사한 꽃, 어디서나 흔하게 만난다. -씀바귀, 씀바귀 종류의 대명사, 주로 양지바른 무덤가에 피는데 설상화가 적다. -찔레나무, 향기가 물씬, 고향 생각을 추억한다. -서양산딸기, 토종 산딸기와는 잎이 전혀 다르다. -산딸기, 잎이 홑잎이며 크게 3개로 갈라진다. -멍석딸기, 여름이 돼야 꽃이 핀다. -산해박, 이름이 특이한데 무덤가에 나.. 202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