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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꽃찾아서7

진주 류씨 세묘역 뒷산에서 2020.05.05. 흐렸다 맑음 이곳으로 이사하고 나서 집에 있는 날에 산책한다. 번데미공원으로 돌아서 진주류씨 세묘역 뒷산에 오른다. 진달래꽃, 할미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리딸기, 잔털벚나무 꽃이 지고 지금은 팥배나무가 한창이다. 무덤가에는 할미꽃을 필두로 양지꽃, 애기풀, 제비꽃, 조개나물이 연달아 핀다. 산책길 주변의 식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지금은 신록이 우거져 있다. 이제는 콩배나무는 꽃이 지고 이제 덜꿩나무, 노린재나무, 보리수나무 꽃이 피기 시작한다. 숲 속 산책길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식물들을 눈여겨 보며 천천히 걷는 시간이 있어 마음이 넉넉해진다. -덜꿩나무, 꽃망울을 확인하고 눈여겨 보아 왔는데 드디어 피는구나. -서양산딸기, 달리 서양오엽딸기, 불랙베리라.. 2020. 5. 6.
남한산성에는 지금 2020. 04. 01. 맑음 보건 당국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물리적 거리 유지를 강조한다. 이 어지러운 시국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백목련, 진달래는 벌써 이울고 개나리, 진달래, 살구꽃, 벚꽃이 한창이다. 지금쯤 천마산, 화야산에는 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하리라. 작년 4월 초에 남한산성에서 본 복수초 꽃밭을 가 보고 싶다. 올해는 작년보다 1주일 정도 철이 빠르다니 지금쯤 한창이리라. 아내를 설득하여 동행하는데 산성길 아래쪽엔 자생 벚꽃이 활짝 피었다. 한정식 석산정 마당에 주차를 하고 북문, 서문을 거쳐 그곳에 갔다. 벌써 많은 꽃쟁이들이 다녀갔는지 길이 훤하게 나 있다. 그곳엔 여전히 많은 복수초가 꽃밭을 이루어 벌써 꽃들이 한창이다. 11시가 다 된 시.. 2020. 4. 1.
2020 첫 봄맞이 2020. 03. 27. 맑음 손주들 돌봐 주기 위해 서울특별시를 벗어나 몇 년 보통시에서 살았다 불합리한 세상에서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도 때려 치우고 아들놈은 손주들과 함께 멀리 해외로 떠나 버렸다. 다시 전에 살던 서울집으로 되돌아왔지만 예전 살던 동네가 아니다. 용단을 내려 정리하고 큰딸 사는 동네 근처로 또 이사를 했다. 이사할 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나이 들어 자주 이사다니는 것은 참 어리석은 짓이다. 모처럼 짬을 내어 인근 뒷동산에 올랐다. 어느 새 매화, 개나리, 진달래가 한창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함께 맞는 2020년 새봄은 봄 같지 않다. 경의중앙선 철길 옆 공원엔 제비꽃도 풍성하게 피었다. 털이 많고 옆꽃잎에 털이 있는 것으로 보아 호제비꽃이 아니라 그냥 제비..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