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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산들꽃찾아서

고양누릿길 제4코스 행주누릿길에서(2)

by 풀꽃나무광 2020. 5. 3.

고양누릿길 제4코스 행주누릿길에서(2)

행주대교로 건너가는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건너가니 또 산길이 나온다.

강매석교를 지나 한강가까운 도로가 제방에서 많은 식물들을 만났다.

응봉역 철길 아래쪽에서 처음 본 들완두가 무리를 이루어 피어 있다.

이름이 애기똥풀이라 좀 언짢지만 노랗게 무리를 지어 핀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다.

도로를 내면서 쌓은 콩크리트 옹벽 틈새에 뿌리를 박고 튼실하게 살아가는 노랑선씀바귀, 배암차즈기, 고들빼기 등을 보고 있노라면 그 강인한 생명력이 외경스럽기까지 한다.

서양민들레, 개소시랑개비, 말냉이, 수레국화, 방가지똥 등 귀화식물도 다양하다. 

 

 

-재쑥

이름은 쑥 종류처럼 돼 있지만 쑥 종류가 아니라 십자화과 일종이다. 동속 나도재쑥은 귀화식물로 꽃잎이 꽃받침보다 크다.

-수레국화

원예종으로 들여온 것인데 도로가에 많이 식재한다. 콘크리트 틈새에 자리를 잡았다.

-들괭이밥

콘크리트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생명력이 외경스럽다.

-노랑선씀바귀

흰색, 보라색 꽃은 그냥 선씀바귀라고 하는데 노란색만 노란선씀바귀라 한다.

-방가지똥

큰방가지똥에 비해 방가지똥을 잎이나 줄기에 가시가 거의 없다.

-배암차즈기

이걸 심어서 푸성귀 나물로 걷절이하여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쌉쏘름하여 입맛을 돋운다.

-고들빼기

줄기잎이 줄기를 완전 감싸고 곧게 자란다.

-개쑥갓, 귀화식물이다.

귀화식물이다. 쑥갓과 비슷하지만 질이 떨어져 나물로 먹지 않는다.

-말냉이

십자화과 냉이 종류이지만 열매가 말발굽 같으며 아주 크다.

-개소시랑개비

귀화식물이다. 동속에 좀개소시랑개비가 있다는데 아직 접하지 못했다.

-유채가 아니라 갓이다. 유채와 달리 줄기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결실하여 씨가 절로 떨어져 내년에도 절로 자라 많은 꽃을 피울 것이다.

-들완두, 자생식물인데 화서가 곧게 서는 특징이 있다.

-민들레, 토종이다. 모인꽃싸개가 아래로 뒤짚어지지 않고 끝에 돌기가 있다.

우리 토종 민들레가 간간이 보이다.

-지느러미엉겅퀴

줄기에 날개 같은 능각이 있어서 지느러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큰개불알풀

이른 봄에 길가를 수놓은 큰개불알풀인데 아직도 피어 있다.

-새완두

 

-애기똥풀

떼로 모여 피는 애기똥풀 노란색이 참 화려하다.

-서양민들레

토종 민들레에 비해 혀꽃의 개수도 더 많고, 모인꽃싸개 뒤로 젖혀진다.
갓털이 달린 종자는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아무데서나 2세를 번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