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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산들꽃찾아서

강원도 **산은 봄이 더디 온다

by 풀꽃나무광 2018. 4. 13.

강원도 **산은 봄이 더디 온다 (2018. 04. 12.


말로만 듣던 강원도 그 산에서 드디어 히어리를 만났다. 지인을 졸라 꽃동무 넷이서 갔다. 예상과는 달리 해발고도 700-800m 능선에서 조금 내려선 급한 경사면에 자생한다. 산골짜기 다소 습한 곳에 생육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로 식물원에 식재된 키 작은 것만 보았는데 자생 히어리는 그와는 전혀 다르다. 우선 나무의 키가 족히 5m 이상은 될 성싶어 놀랍다. 그렌데 유난히 변덕스런 올 봄 날씨 탓에 꽃이 동해를 입어서 다 시들거나 이즈러졌다. 아쉽긴 하지만 이제 막 겨우 피어나는 꽃을 골라 몇 컷을 찍었다. 꽃이 곱고 풍성하게 필 때를 기다려 언젠가 다시 와 보고 싶다. 단번에 자생지에서 개화 적시를 맞춰 꽃을 보기란 쉽지 않다. 


※연재 자연의향기(한겨레온) 이름이 외래 식물 같은 우리나라 고유종 히어리


-말로만 듣던 히어리를 강원도 **산 자생지에서 만났다.






-꿩의바람꽃, 바람꽃 중 가장 우아하여 품위 있어 보인다. 응에가 수분을 돕는다. 




-선괭이눈도 피기 시작한다.


-산나물 채취꾼에게 얼레지가 수난을 당한다. 산나물 채취하는 부부를 만났다. 차고 있는 앞 주머니에 얼레지 잎이 보인다.



-각시현호색도 많이 보인다.


-나물로 먹으면 치명적이 독초 박새, 힘차게 올라오는 새순이 꽃보다 더 예쁘다..


-역시 무서운 독성이 있는 미치광이풀도 고개를 내민다. 




-홀아비바람꽃은 아직이다. 이곳은 해발고도 1000m에 육박해서 봄이 더디 온다.


-피나물도 아직 피이 않고 새싹이 나온ㄴ다. 산나물 채취꾼 주머니엔 피나물 어린 순도 들어 있다.



-처녀치마 군락을 만났다. 유난히 변덕이 심한 올 봄 날씨로 꽃이 이즈러져 있다.


-얼레지가 한창 피어 나고 있다. 여기는 인가가 가까워서일까 채취꾼의 손을 타지 않아 다행이다.



-겨우 연명하는 모데미풀도 저 견공의 무섭게 짖어대는 소리도 듣고 있을까? 계류 근처 주위에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평상이 여러 개 놓여 있다.




-양지녘에 '내가 양지꽃이오' 하고 눈길을 끈다.


-이곳엔 홀아비람꽃이 딱 한 개체 홀로 피어 있다.


-활짝 피어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얼레지보다 꽃봉오리가 더 예쁘게 보인다.










-꽃받침 길이가 꽃보다 긴 복수초 늦둥이다.


-우아한 여인 같은 꿩의바람꽃이다. 




-금괭이눈 포가 유난히 황금빛으로 빛난다.



-이창복 박사님이 흰얼레지을 새 품종으로 기재하였다. 그러나 붉은색 종은 언제든지 흰 변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하나의 종으로 취급된다.






-나도양지꽃이 밭을 이루어 피고 있다.


2018. 04. 12. 강원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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