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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털조장나무(2)

by 풀꽃나무광 2023. 4. 10.

털조장나무(2) | 釣樟나무, 중국명; 毛釣樟, 일본명;ケクロモジ, 영문명; Hairy spicebush

Teol-jo-jang-na-mu

Lindera sericea (Siebold & Zucc.) Blume

 속명 Lindera 는 스웨덴의 식물학자명이고, 종소명 sericea은 '비단털이 있는'이란 뜻이다.

 

○ 국명정보
털조장나무 : 정태현, 도봉선,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 국명의 유래
"털 + 조장나무",  털조장나무라는 이름은 식물체에 털이 많이 나는 조장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장나무는 중국명 모조장(毛釣樟)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장은 낚시를 하는 녹나무라는 뜻으로 꽃차례의 모양을 낚싯대에 비유한 데서 붙여진 이름오 추정한다. 

 

 분류
    녹나무과(Lauraceae) 생강나무속(Lindera)

  생강나무 / 감태나무 / 비목나무 / 털조장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일부, 시코쿠, 규슈), 한국  | 전남 조계산, 무등산, 모악산 등의 산지 계곡가 및 숲 가장자리에 드물게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관목이며 높이 3m 정도로 자란다.
   수피  녹색 바탕에 흑갈색 얼룩무늬가 있. 2년지는 녹색을 띠고 흑갈색 무늬가 있으며 털이 없다.

   겨울눈  암수구루 모두 중앙부의 잎눈을 몇 개의 꽃눈이 둘러싸고 있다.
     어긋나며 길이 6-15cm의  장타원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좁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에는 짧은 털이 밀생하며 뒷면은 회백색이고 부드러운 긴 털이 밀생한다. 잎자루는 길이 5-20mm이며 긴 털이 많다.

     암수딴그루이며,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형꽃차례에 황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화피편은 6개이다. 수꽃은 수술이 9개이고, 그중 안쪽 3개에는 선체가 좌우 1개씩 있다. 암꽃은 수꽃에 비해 약간 작으며, 9개의 헛수술과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  핵과, 지름 6-8mm의 구형이고 갈색-진한 갈색을 띤다.

 

 ○ 동정 포인트 

  1. 꽃이 줄기에 달려 핀다.  수피가 오래된 줄기는 회색이고 어린 가지는 짙은 녹색에 피목(흰 반점)이 있다.---생강나무

  1. 꽃이 가지 끝에 달려 핀다. 수피가 오래된 가지든 어린 가지든 모두 짙은 녹색에 피목이 있다.-------------털조장나무

 

 ○ 국명의 유래

   털이 있는 조장나무라는 뜻이다. 조장나무는 중국에서 온 이름으로 낚싯대로 쓰는 녹나무라는 뜻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털조장나무를 보려 홍릉숲에 가다     
  4월 9일 일요일이다. 홍릉숲은 토~일요일만 개방을 한다.
광주 무등산에서 몇 년 전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또 보고 싶다. 대강 어느 지역에 식재되어 있을지 생각하고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다. 지체 장애인이 가침박달을 찍고 있는 데서 다른 분을 만났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식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 혹 여기 털조장나무가 있다던데 어디에 있는지 아시냐고 물었다. 지난 주에 와서 봤는데 지금은 아마 시들었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곧장 가서 찾았으나 쉽게 찾지 못했다. 두번 째 시도하여 겨우 찾아냈다. 아직 시든 꽃이 붙어 있긴 하지만 좀 시든 상태였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다. 잎에 정말 털이 보송보송 많다. 엽맨이 크게 돋보인다. 녹나무과답게 줄기가 푸른빛을 띤다.열매가 익었을 때 다시 와서 봐야 할 것 같다.그런데 이 개체는 수그루처럼 보인다.

2023. 04. 09. 서울 홍릉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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