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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산들꽃찾아서

대덕산 검룡소 가는 길에서

by 풀꽃나무광 2020. 5. 9.

2020. 05. 07. 화창한 봄날에

검룡소 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 가면서 만난 봄꽃들이다.

새벽길 달려온 보람 있게 보고 싶었던 대성쓴풀도 실컷 만나보았다.

이제 막 돋아나 커 가는 새싹부터 꽃이 핀 것까지 느리게 걸으며 마주한다.

대덕산 분주령, 금대봉을 여러 번 답했지만 5월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엔 처음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울안에 갇혀 지내며 뭉친 심신이 가쁜해진다.

하루가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대성쓴풀, 개미벌에게 꿀은 제공하고 개미벌은 수정을 돕는다. 상부상조하는 것이 모든 생명체의 순리 아닐까.

-유럽나도냉이, 귀화식물이지만 원예적 가치가 훌륭하다.

-산돌배나무, 순백의 꽃이 야광나무 꽃보다 커 보인다.

-귀룽나무, 같은 벚나무속이지만 벚나무보다 늦게 잎이 나고 꽃이 핀다.  

-큰구슬붕이, 작지만 용담과 꽃은 대부분 예쁘다.

-털족도리풀, 서울족도리풀이라고 하는데 꽃 모양이 족도리 같은 데서 국명이 유래한다.

-회리바람꽃, 꽃 모양이 마치 회오리바람을 연상케 한다.


-연복초, 복수초와 연달아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생겼다는데 글쎄다. 지금은 연복초과로 부른다.

-개감수, 대극과로 꿀샘이 독특하다.


-당개지치, 지치과이다.


-얼레지, 여긴 벌써 꽃이 지고 결실기에 접어들었다.


-산괴불주머니, 이른 봄에 피는 꽃으로 화려하다.


-숲개별꽃, 꽃자루에 털이 없고 잎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근경이 염주 끈처럼 연결되어 있다.

 

-노루삼, 잎 모양이 산삼과 유사한데 노루가 이 잎을 잘 먹는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중의무릇, 중이 기거하는 산 속의 무릇이란 뜻에 이름이 유래했다는데


-왕쌀새, 소화가 쌀새에 비해서 아주 크다.


-북사초, 주로 축축한 물가에 나는 사초과 종이다.


-당개지치, 지치과인데 '당'과 합성이 된 이름으로 보아 중국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중국명은 山茄子[shan qie zi]이다. 


-아구장나무, 당조팝나무와 흡사한데 잎이 더 길고 소산경에 털이 없는 특징으로 구분한다.


-남산제비, 남산이 하도 많으니 기준표본 채집지는 어느 남산일까?

2020. 05. 07. 강원 태백 검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