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대 | 맹종죽, 귀갑죽, 죽신대
Juk-sun-dae
Phyllostachys heterocycla (Carriere) S. Matsum. for. pubescens (Mazel ex Houz.) D. C. McClint.
○ 국명정보
죽순대 : 정태현 <조선삼림식물도설>(1943)
○ 국명의 유래
"죽순+대"의 합성어이다. 왕대, 죽순대(맹종죽), 솜대, 오죽 등을 총칭하여 대나무라고 한다. 중국 남부에서는 대를 한자로는 죽(竹)이라고 했는데 옛날 중국 남부에서 죽(竹)을 '덱[tek]'이라고 읽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덱의 끝소리 'ㄱ'이 약하되어 '대'로 발음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벼과(Poaceae) 왕대속(Phyllostachys)
관음죽 / 분죽 / 왕대 / 솜대 / 반죽 / 죽순대
○ 분포|자생지
중국 원산 | 남부 지방에서 식재한다.
○ 형태
수형 상록 활엽성 목본이며 높이 m, 지름 cm 정도로 자란다.
줄기 높이 10-20cm, 지름 20cm이고 경면(莖面)은 처음에는 녹색으로 백분과 털이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홍록색으로 된다. 가지는 2-3개씩 나오며 마디는 단환상(單環狀)이고 죽순은 5월에 나오며 포는 적갈색에 큰 흑갈색 반점과 밀모가 있고 끝부분에 축모(縮毛)가 있으며 엽편은 피침형이다.
잎 소지끝에 3-8(보통 5-6)개씩 달리고 피침형이며 점첨두 예저이고 길이 7-10cm, 폭 1-1.2cm로서 가장자리의 잔톱니가 빨리 없어지며 엽초에 잔털이 있고 견모(肩毛)는 곧으며 빨리 떨어진다.
꽃 수십 년에 한 번씩 피고 작은 가지 끝에 좁은 장타원형의 이삭이 많이 달린다. 원추화서에 달리고 포는 도란형 둔두이며 길이 2-3cm로서 털이 있고 끝에 달린 엽편이 양성화 1개와 단성화 2개가 들어 있는 소수(小穗)를 둘러싸며, 내외의 포엽은 피침형으로 털이 있고 내영은 3개로 타원형이며 털이 있다. 씨방은 난형이며 암술대는 길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열매 결실이 잘 되지 않는다.
○ 동정 포인트
1. 줄기의 마디가 1개의 고리 모양이다. 잎집은 검은 자갈색, 겉에 털이 있고 떨어진다. ---------------죽순대
2. 줄기는 마디가 2개의 고리 모양, 흰 밀질로 덮인다. 잎집은 반점이 없고, 자줏빛이 돈다.-------------솜대
3. 줄기는 마디가 2개의 고리 모양, 잎집은 검은 갈색 반점이 있고, 털이 거의 없다.--------------------왕대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맹종설순 (孟宗雪筍) 설화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랜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이 있을 리가 없었다.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끓여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 이로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다.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 (孟宗雪筍)이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참고 : 거재 숨소슬 테마파크 중에서 |
○ 여적
-호치민 주석의 주검이 안치된 곳에는 오른쪽엔 북부를 대표하는 대나무가, 왼쪽에는 망고나무가 심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