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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누릿길2

행주산성 누릿길에서 행주산성 누릿길에서 2020. 05. 13. 맑음 요즈음 들어 모처럼 시야가 좋은 봄날이다. 손주를 데리고 행주산성 역사탐방 겸 식물들을 관찰하러 나섰다. 동네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 중간에서 한번 환승하여 갔다. 권율 장군 동상 앞에 가서 부조된 조각들을 보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 조상들의 헌신과 희생을 얘기해 주는데 얼마나 알아 들었을까? 행주대첩비가 서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사방을 조망해 보았다. 전략적으로도 적을 방어하기엔 유리한 고지임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 한강 쪽으로는 경사도가 아주 급하다. 진강정으로 내려와 덕양산 산허리를 감싸고 돌아 고양시연수원 쪽으로 내려왔다. 예전처럼 꽃이 핀 식물들은 많이 않다. 찔레꽃, 아까시나무 꽃이 제철이고 으아리, 비짜루가 피기 시작한다. 마을.. 2020. 5. 19.
고양누릿길 제4코스 행주누릿길에서(3) 고양누릿길 제4코스 행주누릿길에서(3) 행주산성 아래쪽 한강가에 다다랗다. 생각보다 다양한 식물들을 만났다, 처음 보는 종은 없을지라도. 전에 산성 정상 쪽 행주대첩비 근처에서 고양누릿길로 내려가는 안내 팻말이 생각나서 위쪽으로 나 있는 계단길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경사도가 급하다. 아내는 좀 힘들어하는데 정상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에 철문이 잠겨 있다. 하는 수 없이 산성 중턱으로 난 둘레길을 오르락 내리락 쉽지 않다. 올라가는 계단길 가까이에 큰꽃으아리가 몇 송이 피어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스마트폰에 담았다. 봄꽃 중에서도 백미라 해도 손색이 없다. 꽃 크기도 손꼽을 정도로 큼직하여 좋다. 특히 파아란 잎 위에 얼굴을 쑥 내밀고 피어 있는 순백의 꽃, 순결하고 품위 있는 여인 같아 보인다. 오늘 ..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