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류(3) | 渭城柳, 향성류, 평양위성류
Wi-seong-ryu
Tamarix chinensis Lour.
○ 국명정보
위성류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 국명의 유래
"위성류" 라는 이름은 중국 진나라의 수도 渭城에 자생하는 버드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명을 그대로 국명으로 하였다.
○ 분류
위성류과(Tamaricaceae) 위성류속(Tamarix)
위성류
○ 분포|자생지
중국 원산(랴오닝성 이남의 강가 및 바닷가) | 전국의 공원 및 정원에 식재한다.
※국내에서도 중국 자생지와 환경이 유사한 서해안 습지(시화호 유역)에 야생화되어 집단을 이루며 자라기도 한다.
○ 형태
수형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이며, 높이 3-6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갈라진다.
잎 어긋나며 길이 1.5-3mm의 침형이며 인편 또는 기와처럼 가지 전체를 덮는다.
꽃 1년에 5월과 9월 2회 양성화가 핀다. 봄에 피는 꽃이 보다 크지만 결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봄철에 피는 꽃은 2년지에서 나온 길이 3-6cm의 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0.8-1.3mm의 좁은 난형으로 꽃잎보다 조금 짧으며 5개가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분홍색이며 보통 길이 2mm 정도의 난상 타원형 또는 타원상 도란형이다. 수술도 5개인데 꽃잎보다 길다. 자방은 원추형이며 암술대는 3개이고 길이는 자방의 1/2 정도이다. 가을에 피는 꽃은 새가지 끝에서 나온 꽃차례에 피며 봄철에 피는 꽃바다 크기가 작다.
열매 삭과, 길이 3mm 정도이며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진다. 종자에는 털(관모)이 나 있어 바람을 타고 이동한다.
○ 동정 포인트
1. 겉씨식물인 향나무와 비슷한 인편상 잎을 가지며 가지가 흔히 아래로 처지는 것과 연 2회 분홍색의 작은 꽃이 꽃차례에 빽빽이 달려 피는 것이 특징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중국 위성에 나는 버드나무라 하여 위성류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는 서해안 유역에 조류를 따라 씨가 유입되어 자생한다고 한다. 아직 자생지에서는 보지 못하고 과천서울대공원 식물원으로 이전하기 이전 남산식물원에서 식재된 것을 처음 보았다. 잎은 침엽수 비슷한데 겉씨식물이 아니라 종자가 있는 속씨식물, 1년에 5월과 9월 2회 개화한다고 한다. 주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해안가에 염분이 있는 토양에 자생한다. 발칸 반도 여행 때 지중해 몬테네그로 해안가에서 마치 가로수처럼 큰 고목들을 자생하고 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9월 미국 서부 LA에서 라스배가스로 가는 중간의 모하비 사막에도 이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았다. 이 모하비 사막은 먼 옛날에는 바다였는데 융기하여 지금의 사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염분이 많아서 식물이나 농작물은 잘 자라지 않는다는데 여기에도 위성류를 본다. 위캐백과를 검색해 보니 미국 서남부에 관상용으로 심어졌다고한다. 바스토우 근처의 휴게소에 아주 큰 위성류가 자라고 있었는데 식재한 것인지 모르겠다. 염분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이 나무를 보아서도 이곳이 염분이 있는 토양이고 예전에 바다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26일 형제들과 미국서부와 4대캐년 여행할 때 그때도 들렀던 바스토우 캘리고 폐은광촌에 들렀다. 전에는 인근 휴게소에서 위성류를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위성류를 캘리코 폐은광촌에서도 만났다. 비가 잘 오지 않는 척박한 사막, 염분이 있는 곳에서도 이 나무가 잘 자란다. 지중해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에서도 위성류를 만나다. 우리나라 서해안 유역에 조류를 따라 유입되어 자생한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재배식물로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