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맨드라미(3) | 개맨드래미, 개맨도램이, 들맨드라미, 들맨드래미, 일본명:Nogeitou
Gae-maen-deu-ra-mi
Celosia argentea L. | Celosia margaritacea L.
귀화식물
○ 국명정보
개맨드라미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개맨드래미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개 + 맨드라미", 개맨드라미라는 이름은 맨드라미와 유사하지만 야생종으로 차이가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비름과(Amaranthaceae) 맨드라미속(Celosia)
개맨드라미 / 맨드라미
○ 분포|자생지
열대 아메리카(?) 원산, 열대지방 분포 | 원예종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하여 전국의 밭, 길가 등에 자란다.
○ 형태
한해살이풀
줄기 털이 없고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 치고 높이 40~80㎝이다.
잎 어긋나고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길이 3~10㎝, 너비 1~3㎝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이 밑으로 흘러 엽병이 있거나 없다.
꽃 양성으로 7~8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의 수상화서에 밀생한다. 포와 소포는 백색이고 건막질이다. 화피편은 피침형이며 꽃이 진 다음 백색으로 되며 수술은 5개이고 화사(花糸)의 기부가 합생한다.
열매 포과로 구형이며 옆으로 갈라지고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 동정 포인트
-맨드라미와 달리 화서에 긴 꽃자루가 달리고, 수상화서를 이루며, 닭벼슬 모양으로 펴지지 않는다.
1. 본종은 비름 속에 비해 꽃이 양성이고 배주는 2~다수이며 화사의 기부가 합생한다.
2. 맨드라미에 비해서는 잎이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엽병이 거의 없고 화서 끝이 닭볏 모양이 아니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2022. 10. 30. 성묘차 부안에 내려왔다. 부모님 산소 옆 콩밭이 잡초로 우거져 있다. 콩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개맨드라미와 땅꽈리, 미국가막사리가 뒤덮여 있다. 2003년에 여기 부모님 산소에서 본 개맨드라미가 이제는 아주 온 밭은 뒤덮고 있다. 웬 땅꽈리도 이렇게 많이 번져 있을까? 예전 콩밭이나 고구마 밭에서 노랗게 익은 땅꽈리를 까서 먹어보면 달콤했는데 그 맛이 아니다. 종이 그 토종과는 다른 종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야생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도 어언 16년이 넘었다. 2003년 이맘때 부모님 산소에 성묘 가서 처음 만난 개맨드라미를 15년이 지나 또 만났다. 아마 근처 밭에 잡풀처럼 난 것에서 씨앗이 퍼져 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곳에서 만나보지 못했는데 여기 부모님 산소에서 두 번째 만나본다. 개맨드라미는 귀화식물이다. 몇 년 전 베트남 호이안에서 강변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정리한 적이 있다. 맨드라미는 닭의 볏 모양처럼 생겨서 달리 계관화라고도 한다. 그런데 개맨드라미는 꽃자루가 길게 있고 꽃 모양이 닭의 벼슬 모양이 아니라 개의 꼬리 모양처럼 생겨서 모양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