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자나무(1) | 눈꺼비자나무, 북한명 좀비자나무
Gae-bi-ja-na-mu
Cephalotaxus harringtonia (Knight ex Forbes) K. Koch
○ 국명정보
개비자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좀비자나무 : 식물원색도감 과학백과사전 (김현삼, 리수진, 박형선, 김매근, 1988)
○ 국명의 유래
-1. "개 + 비자나무", 개비자나무라는 이름은 비자나무를 닮았는데 쓰임새 등이 그보다 못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전남 방언에서 채록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개비자나무 : "개+비자(榧子)+나무"로 분석이 된다. 여기서 '개-'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다. 그러므로 외양으로 비자나무와 흡사하지만 다른 나무라는 뜻이다.
-좀비자나무 : 북한의 명칭인데 비자나무보다 키가 작다는 의미에서 유래한다.
○ 분류
개비자나무과(Cephalotaxaceae) 개비자나무속(Cephalotaxus)
개비자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이남), 한국 | 중*남부 지역의 산지 숲 속에 자란다. 음지에 견지는 힘이 아주 강하다.
○ 형태
수형 관목 또는 소교목이며 높이 6(~10)m, 지름 30cm까지도 자란다.
수피 암갈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어린가지는 녹색이다.
겨울눈 좁은 난형이다.
잎 2열로 배열하며 길이 3-5cm의 선형이고 평평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2줄의 넓은 백색 기공선이 있어 흰빛이 돈다.
구화수 암수딴그루(간혹 암수한그루)이며, 구화수는 3-4월에 달린다. 수구화수는 지름 3-4mm의 타원형이며, 2년지의 잎겨드랑이에 6-10개씩 모여서 달린다. 암구화수는 녹색의 난형이며 가지 끝에 달린다.
종자 길이 1.5-2.5cm의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육질의 가종피로 완전히 덮여 있는 핵과상이다. 이듬해 9-10월에 적갈색으로 익으며, 익은 가종피는 단맛이 있다.
○ 동정 포인트
1. 비자나무와 유사하지만 개비자나무의 잎이 보다 부드러워 피부를 찔려도 아프지 않으며, 주맥이 도드라져 있고 잎 뒷면의 기공선이 비자나무보다 넓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2. 줄기가 누워 자라는 나무를 눈개비자나무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개비자나무에 통합하는 추체이다.
3. 일본과 중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서 심고 있는 큰개비나자무 [C. harringtonia (Knight ex Forbes) K. Koch]와 비교하여 키가 작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므로 한국특산인 C. koreana Nakai로 구분하기도 하였으나, 대개 동일한 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개비자나무(상) : 비자나무(하)
-비자나무(상) : 개비자나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