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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찔레나무(2)

by 풀꽃나무광 2021. 5. 8.

찔레나무(2)  |  찔레꽃, 찔레. 딜위;찔레의 옛말. 예) 營實(영실, 찔레의 열매)

Jjil-re-na-mu

RosamultifloraR. Keller | 이명 Rosa multiflora Thunb.

 

 국명 정보

   -찔레꽃(국가표준식물목록 추천명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찔레나무(북한명)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가시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설설네나무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새버나무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질누나무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질꾸나무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들장미 한국농식물자원명감 (안학수, 이춘녕, 박수현, 1982)

 

 국명의 유래

1. "찔레 + 꽃", 찔레꽃이라는 이름은 옛말 딜위에서 유래했는데, '딜'은 찌르다의 뜻이고 '위'는 명사화 접미사로 가시에 찔리는 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동의보감에 딜위 기록이 나오는데 딜위>질늬(찔늬)>찔레로 변화해 현재에 이르렀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줄기에 작은 가시가 나 있으므로 '찌르는 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덩굴줄기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찌르는 나무라는 뜻과 연관이 있을 듯하다.  찔레나무<= 찌르(다)+에 +나무, 딜위 ; 찔레의 옛말. 예) 營實(영실, 찔레의 열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장미과(Rosaceae) 장미속(Rosa)

  국경찔레 / 노랑해당화 / 대청가시나무 / 돌가시나무 / 둥근인가목 / 목향장미 / 생열귀나무 / 용가시나무 / 월계화 / 인가목 / 찔레나무 / 해당화 / 흑산가시 / 흰인가목 / 개해당화 / 긴생열귀 / 덩굴장미 / 민해당화 / 왕용가시 / 털용가시 / 만첩해당화 / 흰생열귀나무

 

 분포|자생지
 
  중국(산둥반도 이남), 일본, 타이완, 한국 | 전국 산지, 햇빛이 잘 드는 숲 가장지리와 계곡 주변부에 무리를 짓는다.

 

 형태
   수형
  낙엽 관목이며 높이 2-4m 정도로 자란다. 비스듬히 서거나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른다. 
   수피  회갈색이며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갈라져 조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   장타원상 난형이며 붉은빛이 돈다.
     어긋나며 5-9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도란상 또는 장타원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 뒷면과 엽축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탁엽은 빗살 모양이고 잎자루에 합착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
     5-6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5-2.5cm이며 꽃차례의 축과 더불어 잔털과 샘털이 있다. 꽃은 지름 2-3.5cm이며, 꽃잎은 도란형이고 끝이 오목하다. 꽃받침열편은 좁은 삼각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꽃이 필 때는 뒤로 젖혀지다가 열매가 익으며 떨어진다. 수술은 다수이고 꽃잎보다 짧지만 암술보다는 길다.
   열매  장미과, 지름 6-8mm의 난상 원형이며 9-10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용가시나무(Rosa maximowicziana Regel)에 비해서 줄기는 땅으로 기지 않고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잎 앞면에 털이 있고, 턱잎에 빗살처럼 생긴 톱니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2. 용가시나무는 돌가시나무와 유사하지만 줄기가 누워 자라거나 찔레나무처럼 비스듬히 서서 자라며, 꽃이 산방꽃차례에 피고 암술대에 털이 없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한국의 나무)

  3. 줄기는 곧추서지만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고, 가시가 드문드문 있고, 가시 털이 없는 점에서 땅 위를 기는 돌가시나무(남부 도서)와 용가시나무(남부 이북), 가시 털이 밀생하는 흰인가목(중부 이북), 가시가 매우 많은 해당화(중부 이남 도서)와 구별된다.

 

활용

 원예 품종인 장미류의 대목으로 이용하며 꽃은 향수의 원료로 사용한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우리나라 가요 중에 백난아의 ‘찔레꽃’(1942)이 있다.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년 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정말 우리 남쪽나라에서는 붉게 피는 찔레가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연분홍색으로 은은하게 피는 찔레꽃, 잊을 수 없는 옛 애인이 절절하게 그리울 듯하다. 사천시 비오톱 현황조사차 곤양 어딘가에 갔다가 만났다. 은은하게 피는 연분홍색이 하도 고와서 휴대폰에 담아 보았다. 생태적 변이겠지 싶지만 원예종으로 개발을 해도 좋을 듯하다. 

2021. 05. 06. 경남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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