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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살펴보기

태백 대덕산 검룡소 가는 길에서 만난 새싹(2)

by 풀꽃나무광 2020. 5. 8.

2020. 05. 07. 맑은 여름 같은 봄날에

동행한 윤 샘은 식물동정에 일가견이 있다.

어떤 분은 어린 싹만 보고 그게 무슨 식물인지 속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느 식물 한 종을 제대로 알려면 종자에서부터

새싹은 말할 것 없고 떡잎부터 꽃, 열매까지 다 살펴보아야 한다.

여러 번 관찰하다 보면 이건 커서 뭣이 될지 알 수 있다.

윤 선생님은 연수생을 대동하면서 강의를 하니 많은 동정키를 숙지하고 있다.

나도 새싹부터 어느 정도는 많이 보고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만 윤 샘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오늘 동행한 윤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다. 

 

 

-산층층이, 꿀풀과 꽃받침이 푸른빛이 돈다.

-서덜취, 국화과 분취 종류이다.

-송이풀, 현삼과 꽃이 소용돌이 치는 모양으로 달린다.

-구릿대, 키가 한 해에 2m가 넘게 크는 산형과 초본류이다.

-여로, 독성이 있어 나물로 못 먹지만 약재로 쓴다.

-여우오줌, 담배풀 종류인데 여기처럼 여우오줌 일색인 곳을 아직 못 보았다.

 

-오리방풀, 아직 어리지만 잎끈이 뾰족하다.

-오미자, 덩굴나무인데 도로 정비할 때 잘라 내어 새순이 나온다.

-잔잎바디, 잎 그것도 뿌리잎을 보고 실체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좀꿩의다리,

-좁쌀풀, 잎이 다 나오기 전 모습만 보고는 백합과인 줄 알았는데 잎이 펴지니 알 만하다. 

-가는기린초, 기린초와는 달리 총생하지 않고 줄기 아래가 굽지 않는다.

-쥐손이풀과, 쥐손이풀 종류인 건 확실한데 뭔지 잘 모르겠다. => 윤 샘께 여쭸더니 잎자루에 털이 많으니 이질풀이란다.

-참반디, 붉은참반디는 벌써 꽃이 피는데 이건 아니다.

-초롱꽃

-큰잎갈퀴

-퍼드득나물, 참나물이라고 하여 유통된다.

-파리풀

-하늘말나리, 윤생잎이 있는 것으로 봐 하늘말나리인지 말나리 중의 하나이리라.

-관중, 요즈음은 정원, 화단에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참나도히초미, 인편이 밝은 갈색이고, 어린잎이 뒤쪽으로 젖혀져 있으며 펴진다.

-참새발고사리, 어린잎이 참새의 발가락을 연상하게 한다.

2020. 05. 07. 강원 태백 검룡소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