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꽃대(2) | 조선꽃대
Ok-nyeo-kkot-dae
Chloranthus fortunei (A. Gray) Sloms
○ 국명정보
옥녀꽃대 : 이창복 <우리나라의 식물자원>(1969)
옥녀꽃대 :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 국명의 유래
"옥녀 + 꽃대", 옥녀꽃대라는 이름은 최초의 발견지인 경남 거제도의 옥녀봉에 나는 꽃대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 분류
홀아비꽃대과(Chloranthaceae) 홀아비꽃대속(Chloranthus)
꽃대 / 옥녀꽃대 / 홀아비꽃대
○ 분포|자생지
중국 |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숲 속에 자란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40cm다.
잎 줄기 끝에 4장이 모여 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5-11cm, 폭 3-7c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 4-5월에 흰색으로 핀다. 수술은 3개이며 가늘다. 양쪽 수술대에는 1실로 된 꽃밥이 있고, 가운데 수술대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다. 씨방은 난형이며, 암술대는 없다.
열매
○ 동정 포인트
1.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르다.
2. 홀아비꽃대에 비해 수술의 길이가 더 길고 굵기가 가늘다.
▩ 홀아비꽃대 : 옥녀꽃대
홀아비꽃대 | 옥녀꽃대 | |
포엽 끝 모양 | 전연 또는 얕게 2-3개로 갈라짐 | 깊게 3개로 갈라짐 |
수술의 길이 | 굵고 짧음, 길이 3-5mm | 가늘고 긺, 8-12mm |
꽃밥 색깔, 노출여부 | 노란색, 외부노출 | 검은색, 외부노출 안됨 |
가운데 수술의 꽃밥 | 없음 | 2개가 존재함 |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s://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0884&show_cls_nm_gbn=kr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코로나19의 파장이 아직도 여전함을 인천공항터미털에서 실감한다. 자기부상열차도 운행 중단하고, 도착 터미널 안에는 일하는 사람 이외엔 지나치는 사람을 거의 만나 볼 수 없다. 무의도 들어가는 버스도 운행시간을 줄여서 뜸하다. 겨우 잠진도 입구까지 버스로 이동, 거기서부터 걸어서 무의도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는데 어찌가 바람이 거센지 걷기 힘들 지경이다. 바다 위로 높이 놓인 다리를 걸어 보긴 처음, 길이 800m가 이렇게 먼 것인지 처음 느껴본다. 실미도 쪽 해안가로 가보고 싶었는데 예전과 달이 입장료를 징수한다. 그냥 나와 국사봉 옆길을 따라 가면서 온몸으로 봄을 맞았다. 간간이 피어 있는 벚나무 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유록빛 나무들의 새잎과 어우러져 따뜻하게 다가온다. 이렇다할 식물은 만나지 못했다. 예전에 영흥도에서 처음 접한 옥녀꽃대를 만난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주로 남부지방에 나는데 서해안 섬지역을 따라 예까지 올라와 있다. 수술대가 홀아비꽃대에 비해 가늘억서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분꽃나무 향이 코끝을 스친다. 가장 많이 보이는 덜꿩나무는 아직 꽃이 맺혀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