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4) | 前胡, 반들전호, 동지, 동치, 사양채, 사약채, 생치나물/물생치나물, 산생치나물, 큰전호
Jeon-ho
Anthriscus sylvestris (L.) Hoffm.
○ 국명정보
전호(前胡)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전호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전래된 한자명 前胡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조선식물명휘>와 <토명대조선만식물자휘>는 前胡에 대한 옛이름 사양채(또는 사약채)를 혼용하여 기록했고, <조선식물향명집>도 바디나물과 전호 모두에 한자 前胡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전호를 기름나물속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산형과(Umbelliferae) 전호속(Anthriscus)
유럽전호 / 전호 / 털전호
○ 분포|자생지
일본, 캄차카반도, 시베리아, 유럽, 한국 | 전국의 주로 숲가 장자리와 같이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는 1m 내외이고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 뿌리에서 나온 잎과 밑부분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다시 깃꼴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퍼진 털이 약간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지만 점점 작아져서 잎집만으로 된다.
꽃 5∼6월에 산형꽃차례에 달리고 흰색이며 5∼12개의 소산경이 있다. 소총포는 5∼12개로 털이 없으며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인데 바깥 것 1개가 특히 크며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 분과, 바소꼴이고 녹색이 도는 검은색이며 밋밋하거나 돌기가 약간 있다.
○ 동정 포인트
1. 꽃차례에 털이 없고, 총포가 없다.
2. 소총포는 5-12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3, 소산경 윗부분에는 털이 있다. ※열매에 누른빛이 도는 돌기가 있고 전체에 털이 많은 것을 털전호(var. hirtifructus)라고 한다.
○ 참고
이창복 <대한식물도감>
○ 여적
산형과는 동정이 쉽지 않다. 그중 사상자와 전호의 구분도 만만찮다. 우선 꽃차례에 주목해야 한다. 꽃차례에 털이 없고 총포가 없으면 전호이다. 그리고 소총포가 여러 개인데 뒤로 젖혀지는 특징이 있다. 꽃차례에 털이 있으며 총포가 1개이거나 없으면 개사상자이다. 소산경도 2-5개 정도로 사상자보다 훤씬 적다.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여 아직 그 실체를 확인하 못했다. 중부에서는 사장자가 많다. 꽃차례에 털이 많고 선형의 총포편이 4-8개이다. 그리고 소총포도 선형인데 소화경에 붙어 있다. 소산경의 수도 5-10개 정도로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