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나무(1) | 털개회나무
Jeong-hyang-na-mu
Syringa patula (Palib.) Nakai var. patula
○ 국명정보
정향나무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 국명의 유래
"정향 + 나무". 한자명 정향(丁香)에서 유래한 것으로, 꽃의 모양이 한자 丁자처럼 보이고 강한 향이 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물푸레나무과(Oleaceae) 수수꽃다리속(Syringa)
버들개회나무 / 수수꽃다리 / 털개회나무 / 정향나무 / 흰정향나무 / 섬개회나무 / 흰섬개회나무 / 들정향나무 / 수개회나무 / 개회나무 / 서양수수꽃다리 / 꽃개회나무 / 털꽃개회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한국 | 전국의 산지 숲 가장자리 및 개활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관목이며 높이 2-4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색이며, 겉에 둥근 피목이 있다.
어린가지 회갈색이고 둥글거나 약간 네모지며, 털이 있다.
겨울눈 삼각상 난형 또는 난형이고 털이 없다.
잎 마주나며 길이 3-10cm의 타원형- 난상 타원형-도란상 원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넓은 쐐기형-얕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의 털의 유무 및 밀도에는 변이가 심하다. 잎자루는 길이 5-15mm이다.
꽃 4-5월에 2년지 끝에서 나온 길이 5-16cm의 원추꽃차례에 백색-연한 자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1.5-2mm이며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끝에서 4갈래로 갈라지며, 화관통부의 길이는 6-17mm이고 가늘다. 열편은 장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2개의 수술은 화관통부 속에 위치한다.
열매 삭과, 길이 1-2cm의 장타원형이며, 표면에는 사마귀 같은 작은 피목이 많이 발달한다.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털개회나무에 비해 가지, 잎자루와 꽃받침에 털이 없으며 표면의 엽맥이 들어가고 뒷면은 현저하게 튀어나오는 나무를 섬개회나무로 구분하기도 한다.
2. 섬개회나무는 울릉도의 바닷가에 바위지대에 자생한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한국의 나무에서는 한국속식물지에 준해서 엮은 책이라서 그런지 털개회나무와 정향나무를 같은 식물의 국명으로 처리하였다. 학명도 Syringa patula (Palib.) Nakai var. patula 로 되어 있는데 웹사이트 <The Plant List> 에선 이와 같은 학명은 없고 공인 등급이 가장 높은 학명으로 Syringa patula (Palib.) Nakai 로 나온다. 이명으로는 Syringa patula var. kamibayashii (Nakai) M.Kim / Syringa patula var. venosa (Nakai) M.Kim /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Palib.) M.C.Chang & X.L.Chen 등이 나온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정향나무 정명에 Syringa patula var. kamibayshii (Nakai) M.Y.Kim, 털개회나무 정명에 Syringa patula (Palib.) Nakai 로 되어 있다. 정향나무의 다른 국명으로 둥근잎정향나무, 둥근정향나무 등이 있다. 털개회나무는 '가는잎정향나무, 둥근정향나무, 섬개회나무, 암개회나무, 정향나무, 흰섬개회나무, 흰정향나무' 등으로 다른 국명을 쓰는 것으로 나온다. 요컨대 아직도 정향나무와 털개회나무의 실체가 학자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꽃개회나무는 새가지에, 털개회나무는 전년지에 꽃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