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별고사리(1)
Geom-eun-byeol-go-sa-ri
Cyclosorus interruptus (Willd.) H.Ito
○ 국명정보
검은별고사리 : 문명옥 외4인(2002)
○ 국명의 유래
"검은 + 별고사리", 검은별고사리라는 이름은 별고사리와 유사하나, 지하줄기, 엽병 기부 및 포자 색깔이 검으며 식물체가 마르면 검게 그을린 형태를 취하는 것에 유래했다.
○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별고사리속(Cyclosorus Link)
검은별고사리 Cyclosorus interruptus (Willd.) H. Itô
별고사리 Cyclosorus acuminatus (Houtt.) Nakai ex H. Itô
큰별고사리 Cyclosorus penangianus (Hook.) (Hook.) Copel.
탐라별고사리 Cyclosorus dentatus (Forssk.) Ching
털별고사리 Cyclosorus parasiticus (L.) Farw.
○ 분포|자생지
한국, 일본, 세계의 아열대와 열대지방 | 제주도의 해변 습지 주변에 자란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상록성
근경 길게 옆으로 뻗으며 지름 3-4mm이고 검은색이며 끝에 인편이 있다.
인편 진한 갈색으로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1.5-3mm이며 가장자리에 약간의 털이 있고 막질이다.
엽병 갈색으로 길이 25-50cm이며 털이 없고 기부가 검은색이며 성기게 인편이 있다.
엽신 광피침형이며 길이 20-50cm, 폭 10-20cm정도로 2회 우상천열되고 끝은 정우편이 뚜렷하다. 기부 우편은 작아지지 않고, 우편들은 선상 피침형으로 기부가 쐐기꼴 또은 일그러진 원저를 이루며 큰 것은 길이 15cm정도이고, 삼각상의 톱니가 생긴다. 열편의 측맥은 5-8쌍으로 아래쪽 1-5쌍이 서로 연결되어 망상맥을 이룬다.
포자낭군 포자낭군은 원형으로 열편의 가장자리 근처에 위치하고 익으면 서로 연결된다. 포막은 원신형으로 지름 0.5mm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 동정 포인트
1. 다른 별고고사리속의 종에 비해 습지에 자라며, 우편의 기부가 다소 좁아지고 쐐기꼴을 하거나 비스듬히 원형을 이룬다.
2. 포자낭군은 열편의 가장자리 쪽으로 치우쳐 붙고 대대 열편 가장자리가 뒤쪽으로 말린다.
○ 참고
국립수목원 <한국식물 도해도감 2. 양치식물>
○ 여적
▩ 갯대추 자생지를 찾아서 가까스로 찾았다.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고 걸어서 기어이 찾아 냈다. 자생지를 가로질러 해안도로가 뚫린 것도 그곳을 찾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이다. 내가 이곳을 처음 찾은 것은 2009년 여름이었다. 그때는 솔잎란도 보고, 황근이 만개하여 있었다. 갯대추를 본 것도 바로 근처 이곳이었다. 황근은 아직 꽃이 필 때가 아니고, 갯추는 접근하기에 너무 어렵다. 가시나무들이 너무 우거지고 습지라서 가까이 가볼 수가 없었다. 솔잎란을 분명 갈라지는 갯바위 틈새에서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예전에 논으로 보이는 습지에는 예전처럼 검은별고사리가 무성하게 자란다. 그러나 포자가 아직 생기지 않아서 그 특유의 검은 포자낭군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이 녀석은 특이하게도 군락을 이루는데 포기로 나는 게 아니라 근경이 뻗어서 나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엽신이 꼿꼿이 서 있는 특징이 있다. 근처에서 갯메꽃과 갯완두를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강화도에서 만나본 적이 있는 희귀종인 모새달을 만난 것은 의외의 수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