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관찰 2
2023. 05. 06. 번데미공원
오전까지 봄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개었다.
바람이 불어서 나무들이 많이 흔들린다.
화단에 심은 감나무 잎이 베란다 아래서 내려다보니 싱그럽다.
공원의 이팝나무, 아까시나무 꽃이 활짝 피었는데 비를 맞아 축축 늘어져 있다.
이팝나무 은은한 향기를 처음 맡아본다. 아끼시나무 향처럼 진하지는 않지만.
메타세쿼이야 나무 아래 화단에 먹물버섯 3송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간밤에 내린 비를 흠뻑 맞아 솟아오른 것이라 싱싱하다.
진주류씨세묘역 앞 잔디밭에는 주름버섯이 2개 나오고 있다.
2개는 이미 나온 지가 며칠 된 듯하다.
도로가 공원에는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먹물버섯
-새로 돋는 주름버섯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주름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