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러기 |
Keun-gi-reo-gi
Anser fabalis (Latham, 1787) | 이명 Anser segetum serrirostris Swinhoe, 1871
지정관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 분류
Chordata 척삭동물문 > Aves 조강 > Anseriformes 기러기목 > Anatidae 오리과 > Anser 기러기속
개리 Anser cygnoides (Linnaeus, 1758)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새창열기
거위 Anser anser domesticus
쇠기러기 Anser albifrons (Scopoli, 1769)
쇠기러기 Anser albifrons frontalis
줄기러기 Anser indicus (Latham, 1790)
큰기러기1 Anser fabalis serrirostris
큰부리큰기러기 Anser fabalis middendorffi
회색기러기 Anser anser Linnaeus, 1758
회색기러기 Anser anser rubrirostris
흰기러기 Anser caerulescens (Linnaeus, 1758)
흰기러기 Anser caerulescens caerulescens
흰머리기러기 Anser canagicus (Sevastianov, 1802)
흰이마기러기 Anser erythropus (Linnaeus, 1758)
○ 분포
유라시아대륙의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중앙아시아, 한국 일본 남부에서 월동 | 전국의 농경지, 호수, 하천, 하구, 해안에 무리 지어 서식한다.
○ 개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비교적 흔한 겨울철새이다[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몸길이 약 85cm. 대형의 기러기로 암수의 형태는 유사하며, 머리, 옆구리, 윗부분은 어두운 갈색 아랫부분은 연한 회갈색이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끝부분에 오렌지색의 띠가 있다. 부리가 두껍고 짧으며 약간 뾰족하다. 날개 끝과 꽁지는 짙은 갈색이고, 꽁지깃의 가장자리에는 흰색 띠가 있다. 위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며, 다리는 주황색을 띠고 있다. 국내에는 전국의 농경지, 호수, 하천, 하구, 해안에 무리 지어 서식하는 겨울철새이다. 월동지에서는 밤에도 잠자리인 호수로 돌아가지 않고 온종일 넓은 논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 동정 포인트
기러기속 부리의 길이는 머리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앞의 3개 발가락은 물갈퀴로 붙어 있고 뒷발가락은 앞발가락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앉았을 때, 첫째날개깃과 꼬리끝은 거의 비슷한 점에서 만난다.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여적
행신역과 능곡역 사이 철길 옆 둔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 기러기 떼가 보인다. 기러기 종류로 보인는 녀석들이 철로변 둔치, 위쪽은 철로와 아래는 수로 사이에 있는 빈 공간 둔치에 앉아서 쉬고 있다. 육교 위에서 핸드폰으로 잡아 보았다. 워낙 먼 거리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운동을 하고 돌아오면서 펜스가 있는 철로변 길을 따라 올라왔다. 이 녀석들이 날아가지 않고 지금도 그곳에 있나 싶어서다. 중간쯤 오니 중대백로란 녀석이 수로에 안자 먼가 먹을 거리를 노리고 있는데 나를 힐끗 처다본다. 나와 중대백로 떨어진 거리는 불과 10m도 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도 이 녀석은 날아가지 않고 있다. 나와 저 사이에 2m가 넘는 쇠로 된 펜스가 가로놓여 있다. 아마도 이 녀석은 알고 있는 듯하다. 높은 펜스가 있으니 내가 저를 도저히 해치려 올 수 없다는 것을. 조금 더 진행했더니 아까 육교 위에서 본 기러기 종류 떼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쉬고 있다. 나와의 직선 거리는 20 여m 정도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꼼짝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녀석들도 내가 펜스를 넘어서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훤히 알고 있는 듯하다. 흔히 새대가리라고 하며 지능이 낮은 사람을 놀릴 때 쓰는 말이다. 그러나 새들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충분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새 박사 한 샘에게 문의햇더니 도감 사진과 함께 보내왔다. 쇠기러기가 아니라 큰기러기 같다고, 부리가 키 포인트인 듯하다. 부리는 검은색인데 끝부분 쪽에 오렌지색의 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