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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마가목(5)

by 풀꽃나무광 2022. 9. 25.

마가목(5) | 은빛마가목, 남등(南藤), 석남-등(石南藤), 정공-등(丁公藤)

Ma-ga-mok

Sorbus commixta Hedl.

 

○ 국명정보
마가목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은빛마가목 :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 국명의 유래

1. "마가목" 이라는 이름은 다양한 한자 표현에 馬가 공통적으로 쓰인 것을 볼 때 말[馬]과 연관해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어원이나 의미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자 표기는 馬價木, 馬家木, 馬加木, 馬可木, 馬哥木 등인데 고유명을 한자로 차자해 표기한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새싹이 돋을 때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난다는 뜻의 馬牙木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馬牙木이라는 한자 표현은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조선식물명휘에 기록된 馬牙皮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지만, 옛 문헌의 한자 표기와는 차이가 있어 타당성은 의문스럽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일제 강점기 식물학자 정태현은 마아목(馬牙木)이라 했는데, 봄에 새싹이 돋아날 때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오른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마가목은 마아목이 변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옛 문헌에는 대부분 마가목(馬檟木)이라고 했다. 이 외에 馬加木, 馬家木, 馬可木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로 보아 예부터 순우리말로 불려 왔지만 한자명을 따로 있지 않고 이두로 표기하다 보니 이렇게 여러 가지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장미과(Rosaceae) 마가목속(Sorbus)

   당마가목 / 마가목 / 잔털마가목 / 긴잎팥배나무 / 넓은잎당마가목 / 털팥배나무 / 팥배나무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황해도, 강원도 이남의 높은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6-12m 정도 자란다.
   수피  연한 갈색이고 표면에 피목이 발달하며 오래되면 암회색으로 변하면서 얕게 달라진다.

   겨울눈   길이 1.2-1.8cm의 장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점성이 있다.
     어긋난다. 작은잎 9-15개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며 길이는 13-20cm다. 작은잎은 길이 3-9cm의 피침형-장타원형이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좌우비대칭이다. 밑부분을 제외한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겹톱니가 촘촘하게 있다. 탁엽은 일찍 떨어진다.
      5-6월에 복산방꽃차례에 백색의 양성화가 많이 모여 달린다. 꽃은 지름 6-10mm이며 꽃잎은 길이 3-4mm의 아원형이다. 꽃받침열편은 길이 1mm 정도의 삼각형이다. 수술은 20개 정도가 있고 길이는 꽃잎과 비슷하다. 암술대는 3-4개이고 수술보다 짧으며 밑부분에 털이 있다.
   열매  이과, 지름 6-8mm의 난상 원형 또는 구형이며 9-10월에 적색 또는 황적색으로 익는다. 드물게 열매가 황색으로 이근 개체도 있다.

 

 동정 포인트
1. 당마가목에 비해 잎, 꽃차례, 겨울눈 등에 털이 적거나 없고, 점성이 있는 특징이 있다. 

2. 당마가목은 잎의 뒷면에 흰빛이 돌며 털이 많고, 톱니가 크고 줄기를 감싸는 탁엽이 특이하여 구분된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2022. 09. 24. 강원 평창 청소년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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