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마삭줄(2) | 털마삭나무, 털마삭덩굴(북한명)
Teol-ma-sak-jul
Trachelospermum jasminoides (Lindl.) Lem.
○ 국명정보
털마삭줄 : 조선식물명집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1949)
털마삭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 국명의 유래
"털 + 마삭줄"의 합성어임. 마삭줄과 비슷하나 잎 뒷면과 꽃받침 열편에 털이 있는 데서 유래한다. 마삭(麻索)을 삼 껍질로 꼬아 만든 밧줄을 뜻한다. 마삭줄은 삼밧줄 같은 덩굴나무란 뜻에서 명명되었다. 삼으로 꼬아 만든 밧줄처럼 튼튼하지는 않을지라도 묶는 줄로 사용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협죽도과(Apocynaceae) 마삭줄속(Trachelospermum)
마삭줄 / 털마삭줄
○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베트남, 한국 | 경남, 전남북, 제주도의 바닷가 및 인근 산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덩굴성 목본이며, 줄기에서 기근을 내어 나무 및 바위를 타고 자란다.
어린가지 털이 많다.
잎 마주나며, 길이 2-10cm의 좁은 타원형-난형이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뒷면은 털이 있으나 간혹 아주 적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꽃 5-6월에 새가지의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받침열편은 길이 2-5mm의 좁은 장타원형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옆으로 벌어지거나 뒤로 젖혀진다. 화관은 지름 2-3cm의 바람개비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화관통부 안쪽 면의 중간 부분에 붙어 있으며 끝이 화관 밖으로 돌출하지 않는다. 암술대는 1개이며 자방은 털이 없다.
열매 골돌과, 길이 10-20cm의 선형이며 10-12월에 적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1.5-2cm의 장타원형이며, 끝에 길이 1.5-4cm의 백색 관모가 붙어 있다.
○ 동정 포인트
1. 털마삭줄보다 개화기가 다소 늦다. 꽃자루, 어린가지(간혹 있음), 잎 뒷면에 털이 없으며, 꽃받침열편은 3mm이하로 작고 화관통부에 바짝 붙어 있다. 또한 수술은 화관통부 안쪽 면의 윗부분에 붙어 있으며 끝이 화관 밖으로 살짝 돌출한다. -------------------------------------------------------마삭줄
2. 마삭줄보다 개화기가 다소 빠르다. 꽃자루, 어린가지, 잎 뒷면에 털이 많으며, 꽃받침열편이 잎 모양으로 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이 화관통부 중간에 붙어 있으며 화관 밖으로 돌출하지 않는다.--------------털마삭줄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잎의 형태는 식물체의 수령 및 자생지 생육 환경조건에 따라 변이가 매우 크다.
○ 활용
식물체 전체가 유독성인 식물이며, 꽃은 향기가 좋아서 향수의 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줄기는 외상 및 관절염 치료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