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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

산느타리(4)

by 풀꽃나무광 2021. 12. 17.

산느타리(4) |

San-neu-ta-ri

Pleurotus pulmonarius (Fr.) Quél. 1872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Agaricales 주름버섯목 > Pleurotaceae 느타리과 > Pleurotus 느타리속

노랑느타리 Pleurotus citrinopileatus Singer 1943
분홍느타리 Pleurotus djamor (Rumph. ex Fr.) Boedijn 1959
사철느타리버섯 Pleurotus florida Singer 1946
산느타리 Pleurotus pulmonarius (Fr.) Quél. 1872

여름느타리 Pleurotus pulmonnarius (Fr.) Quél. var. sajor-caju

전복느타리 Pleurotus cystidiosus O.K. Mill. 1969
참느타리 Pleurotus spodoleucus (Fr.) Quél. 1872
큰느타리 Pleurotus eryngii (DC.) Quél. 1872
흰느타리 Pleurotus cornucopiae (Paulet) Rolland 1910

아위느타리 Pleurotus ferulae Lanzi

은색느타리 Pleurotus lignatilis (Pers. : Fr.) Kummer

백령느타리 Pleurotus nebrodensis (Inzenga) Quél.

느타리 Pleurotus ostreatus (Jacq.) P. Kumm.

 

 분포

한국, 전 세계한국, 중국, 일본, 유럽, 북미 | 늦가을에서 봄 사이에 썩은 고목, 그루터기에 중첩하여 발생하며 나무를 분해하는 부후균이다.

 

 개요

갓의 지름은 2~8cm로 부채 모양, 조개껍질 모양으로 처음 흰색에서 연한 회색으로 되며 또는 약간 갈색에서 흰색, 연한 황색으로 되기도 한다. 버섯갓이 느타리 비해서 얇고 가장자리가 더 날카롭다. 살은 흰색이며 연하다. 주름살은 내린 주름살로 밀생하며 흰색에서 연한 황토색-흰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매우 짧거나 없다. 자루가 있는 것은 0.5~1.5cm 정도로 측생한다. 포자의 크기는 7.5~11×3~4μm로 원주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활용

식용 가능함. 항암 성분도 있다. 최근 다양한 버섯 재배사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느타리가 재배되고 있다.

 

 동정 포인트

느타리에 비해서 버섯갓이 얇고 가장자리가 더 날카롭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009069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여적

 동구릉에서도 흰혹병 걸린 산느타리를 만나다
 대효와 동구릉 버섯 관찰에 나갔다. 오래된 숲이고 사람들의 발길이 통제되어 다양한 버섯들이 많이 발생한다. 늦가을인지라 낙엽이 많이 쌓여 땅에 발생한 버섯들은 많이 볼 수 없으나 썩은 나무가 많아서 나무에 발생한 버섯 종류들이 다양하다. 막 올라오는 참부채버섯을 만난 것이 큰 수확이다. 며칠 전에 봉대산에서 만난 산느타리를 여기서도 또 만났다. 흰색이라서 눈에 쉽게 띤다. 그런데 파리보다 작은 마치 초파리 같은 벌레들이 흰 버섯 위를 득시글거린다. 이놈들이 여기에 알을 낳아서 병을 일으키나 보다. 버섯을 따서 주름살을 살펴보니 역시 봉대산 산느타리와 똑 같이 흰혹병에 걸려 있다. 혹이 많이 있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어떤 것은 자실체를 절반이나 먹어 치웠다. 날아다니는 벌레들이 갉아먹었나 아니면 달팽이가 침투해서 먹었나?

 흰혹병에 걸린 산느타리
 산책 겸 오랜만에 봉대산을 갔다. 단풍이 들어 이젠 낙엽이 지기 시작한다. 눈을 크게 하고 등산로 주변을 샅샅이 훑고 가도 버섯꼴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상까지 갔다가 실망하여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도 본 적 있는 운동기구 주변에서 간송편버섯 하나 만났다. 부대 쪽으로 가는 도로가 사면, 쓰러져 있는 참나무류 고목에서 등갈색미로버섯, 간송편버섯 등을 건졌다.
더 내려오다가 은사시나무 누워 있는 썩은 고목에 3-4개씩 하얗게 속생하는 버섯이 눈에 띤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정성스럽게 촬영을 했다. 얼핏 보아 느타리 종류 같은데 주름살이 영 이상하게 생겼다. 집에 오자마자 도감 첫 장부터 끝까지, 그것도 2권이나 넘기며 그림찾기를 했으나 실패했다. 할 수 없이 최근 가입한 "야생버섯도감" 밴드에 올려 물었다. 즉시 답이 왔다. 
'흰혹병'에 걸린 느타리라고. 그러나 느타리는 얼굴 색이 짙은 갈색인데 산느타리가 병에 걸렸나 보다. 재배하는 버섯뿐 아니라 야생버섯에도 이렇게 병에 걸리나 보다. 밴드에 가입해서 답을 쉽게 얻을 수 있어 가입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다.

  느타리 흰혹병에 대하여
[병명] "병 이름에 대해서는 1984년 카네코 슈헤이씨가 ""사마귀병""을, 1985년에 아리타씨가 ""주름혹병""을 각각 제안했다. 필자는 이 병해의 전형적인 병징인 흰색의 (혹)이 줄기나 갓의 표면에도 생기는 것으로부터 이 병해를 (흰혹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병해는 느타리 자실체의 갓과 주름 줄기 등의 조직에 선충이 침입하여, 그 부분의 균사가 떨어져서 분화하고 그 균사에 의해 백색의 (혹)이 만들어진다. 이 (혹)은 한 개씩 발생하여 독생하는 일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서로 융합해서 부정형을 이룬다. 병징이 심할 경우에는 자실체 전체가 이상한 모양이 되는 일도 있다. (혹)의 내부의 중간 구멍에 선충이 생식하며, 산란을 한다. 부화한 유충은 곧 (혹)에서 탈출한다. 이 선충의 성충은 대단히 크고, 길이 2-4mm, 넓이 0.1-0.2mm이다. 알은 크기가 90-120×60-70u이며, 선충의 생태나 분류적 검사는 현재 조사 중이다." 원목재배에 의해 발생한 자실체의 이 병체로 이처럼 백색의 혹이 주름이나 갓을 불문하고 곳곳에 형성된다. 현재까지 후쿠오카, 구마모토, 오이타 등의 각 현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일부지역에서 야생되는 느타리버섯에서 이 병해의 이병이 확인되고 있다.
[발생조건] 재배지가 입지적으로 특히 문제가 없는 장소라고 하여도, 이 병균의 발생을 보는 일이 있어서 발생 조건이 파악이 대단히 어렵다. 지금 현재로선 확실한 원인이 선충인지 아닌지인 점에도 문제는 남겨져 있다.
[방재대책] 명확한 원인이나 선충의 생활사 등이 해명되지 않으면 방지법이 확립되지 않지만, 1㎟크기의 그물망으로 느타리 골목을 뒤덮어 씌워주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출처] 느타리버섯 흰혹병| 작성자 이강

 

-기주목은 은사시나무이다.

2021. 12. 17. 경기 고양 봉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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