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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균류

자주색솔점균

by 풀꽃나무광 2021. 9. 17.

자주색솔점균 | 자주색실보라먼지, 영명 chocolate tube slime m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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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onitis splendens Rostaf. 1875

 

 분류

Myxomycota 점균문 > Myxomycetes 점균강 > Stemonitidales 자주색솔점균목 > Stemonitidaceae > Stemonitis 실먼지속 

실먼지속(Stemonitis)은 전 세계적(남극대륙 제외)으로 발견되는 점균류의 독특한 속입니다. 그들은 썩은 나무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 가는 줄기에 지지되는 키가 큰 갈색 포자낭이 특징입니다. 속은 1753년 독일 식물학자 Johann Gottlieb Gleditsch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습니다. 속에서의 식별은 어려우며 현미경이나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서만 안심하고 수행할 수 있다. 화석 표본(버마 호박)은 백악기 중기(99ma)부터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실먼지속에는 다음과 같은 종이 등록되어 있다.(위키백과)

Stemonitis axifera (Bull.) T.Macbr. (1889)
Stemonitis farrensis T. N. Lakh. & Mukerji (1977)
Stemonitis ferruginea Ehrenb. (1818)
Stemonitis flavogenita E. Jahn (1904)
Stemonitis foliicola Ing (1967)
Stemonitis fusca Roth (1787)
Stemonitis graciliformis Nann.-Bremek., Mukerji & Pasricha (1984)
Stemonitis herbatica Peck (1874)
Stemonitis inconspicua Nann.-Bremek. (1966)
Stemonitis laxifila Nann.-Bremek. & Y. Yamam. (1988)
Stemonitis lignicola Nann.-Bremek. (1973)
Stemonitis marjana Y. Yamam. (2000)
Stemonitis mediterraneensis H.H. Doğan & Eroğlu (2014)[3]
Stemonitis mussooriensis G. W. Martin, K. S. Thind & Sohi (1957)
Stemonitis nigrescens Rex (1891)
Stemonitis pallida Wingate (1899)
Stemonitis rhizoideipes Nann.-Bremek., R. Sharma & K. S. Thind (1984)
Stemonitis smithii T.Macbr. (1893)
Stemonitis splendens Rostaf. (1875)
Stemonitis virginiensis Rex (1891)

 

 분포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 봄~가을, 특히 여름 썩는 나무 위에 보통 발생한다.

 

 개요

 자실체의 높이는 2.5cm 정도이다. 자낭은 원통형이며 자갈색부터 암갈색이다. 자루는 3~54mm로 흑색이며 짧다. 자낭은 가늘고 긴 원주형이며 짙은 갈색이거나 녹슨 철색으로 높이 30mm이고 곧게 서거나 굽어 있다. 자루 부분은 검은빛을 띠고 길이는 3~5mm이며 자낭관 아래의 기물에는 은백색의 기질층이 있다. 포자의 지름은 7~9㎛로 구형이고 반사광에서 자갈색으로 표면에 가는 사마귀점이 있다. 변형체는 연한 노란색이거나 흰색이다. 자실체가 직립하는 경향이 있고 표면의 그물망은 불규칙하여 지름은 50~100㎛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자실체 성균을 건들이면 갈색의 포자가 날린다.

 

 활용

식*독 불명.

 

 동정 포인트

 

 참고

점균류 개관 <아름다운 버섯나라> http://www.mushroom114.or.kr/gossip/g43-brief-myxomycetes.htm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조덕현 <백두산버섯도감>

 

 여적

2021. 10. 02. 캐나다 온타리오 
아들네 가족들과 함게 온타리오주 Balsam Lake Provincial Park에 캠핑을 갔다. 무성한 숲은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트래킹 코스 옆엔 저쪽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광대한 호수가 펼쳐진다. 발쌈 호수라고한다. 캐나다엔 5대호를 비롯한 수천개의 호수와 습지가 있다고 한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는 손주 상화와 함께 트래킹을 하는 길목에 이 공원에 생육하는 생물의 안내 표지판이 있다. 들여다보니 눈에 익은 사진이 보인다. 우리집 근처 공원에서 최근 만난 자주색솔점균과 비슷하다. 이름을 학명으로 기재하지 않고 영명으로 "chocolate tube slime mold"라고 하였다. 초콜렛 색깔, 속이 대롱처럼 비어 있는 점균이라고 하나보다. 귀가하여 구굴 검색을 해보니 많은 사진이 나오는데 최근 내가 집근처에서 만나본 자주색솔점균과 같은 것이다. 여기 캐나다에도 이 점균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꽃은 이미 시들어 국화과 꽃들 외엔 별로 보이는 것이 없다. 대신 잔나비걸상버섯, 피젖버섯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버섯류가 보인다.

 

 집 옆 번데미공원에 버섯을 만나 보기 위해 자주 간다. 코로나 역병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비가 오고 난 이래 여러 종류의 버섯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온다. 작년부터 관찰하기 시작한 버섯류, 이 공원에서만도 무려 수십 종을 관찰하였다. 오늘은 무슨 낯선 종류가 나타났을까 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간다. 작년부터 보아온 그루터기, 너무 오래 되어 무슨 나무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시루송편버섯을 비롯하여 간송편버섯, 느타리버섯, 난버섯 등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어제 보지 못한 이상한 것이 발생했다. 버섯류와는 좀 다른 특이한 것, 붉은 국수가닥도 같고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분명 균류인 것 맞을 것 같은데 담자균류는 아닌 듯. 곰파이류일까 궁금하여 인디카에 올려 질문했더니 조피디 님이 답을 주었다. 자주색솔점균이란다. 구굴 검색을 해보니 틀림 없다. 자연은 관찰할수록 경이롭고 신비하다. 주로 죽은 나무 갈라진 틈새에서 난다고 한다. 작년에 안 보이던 게 어디서 날아와 올해는 새롭게 나타났을까? 또 포자가 어디로 날아가 다시 자리를 잡고 종족을 번식시켜 나갈까? 벌써 뾰얗게 포자를 흩뿌려 시루송편버섯 위에도 내려앉았다. 가까이에 버섯 관찰할 데가 없었다면 얼마나 무료하고 지루할까 싶다.

 

2021. 09. 16. 경기 고양 번데미공원
20210. 09. 18. 경기 고양 번데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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