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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류

넓적배사마귀

by 풀꽃나무광 2021. 8. 22.

넓적배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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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erodula patellifera (Serville, 1839)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분류체계

Arthropoda 절지동물문 > Insecta 곤충강 > Mantodea 사마귀목 > Mantidae 사마귀과 > Hierodula 넓적배사마귀속

넓적배사마귀 Hierodula patellifera (Serville, 1839) 
베노사배넓적사마귀 Hierodula venosa Olivier, 1792
붉은긴가슴넓적배사마귀 Hierodula chinensis Werner, 1929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 |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 지방의 낮은 산지의 풀밭 및 인가 주변에 서식한다.

 

 개요

사마귀목 사마귀과의 곤충으로, 8월에서 10월 사이 낮은 산지의 풀밭 및 인가 주변에서 나타난다. 몸길이는 수컷의 경우 45-65mm이며, 암컷은 55-85mm이다. 체색은 대체적으로 녹색이나, 드물게 갈색인 경우도 있다. 앞다리 밑마디에 3개의 황백색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앞날개 가장자리에는 하얀 점무늬가 돋보인다.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 지방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및 대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020904

 

 여적

 까치와 넓적배사마귀
 공원에서 자전거 운동기구에 올라 바퀴를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푸드득하는 소리가 머리 위쪽에서 난다. 바로 눈 앞에 큰 미국느릅나무 늘어진 가지에 까치란 놈이 날개를 푸덕거린다. 그 순간 뭔가 아래로 떨어진다. 바로 앞 울타리 쥐똥나무 가지에 떨어진 것을 눈여겨 찾아보니 바로 이 녀석 사마귀다. 어디서부터인지 추적하다가 날아가는 사마귀를 뒤쫓아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먹잇감을 놓친 까치란 녀석은 못내 아쉬운지 떠나질 않고 쥐똥나무 울타리 너머로 내려와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샅샅이 먹잇감을 찾는다. 내가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올까 말까 망설이며 내 눈치를 살핀다. 울타리 앞쪽으로는 오면 틀림없이 찾아내서 아침 한 끼 식사를 훌륭하게 할 수 있을 텐데. 몇 번을 울타리 너머 쪽에서 내 눈치를 살피며 좌우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까치에겐 아침 식사 훼방군이 되고, 사마귀에겐 생명을 보전해 준 은인이 된 셈이다. 좋은 일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안 좋은 일을 한 것 같기도 하고, 모를 일이다.
 나는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서 운좋게 살아난 사마귀를 카메라에 담았다. 어제 봉대산에서 만나 본 사마귀와는 첫눈에 봐도 달라 보인다. 몸 길이가 짧고 대신 배가 넓적하게 크다. 사마귀 정리하면서 검색해 본 넓적배사마귀가 아닐까 싶다. 정리하면서 확대해 보니 앞다리 앞쪽에 3개의 황백색 무늬가 뚜렷하다. 사마귀와는 속이 다른 넓적배사마귀가 확실해 보인다.

 

-앞다리 밑마디에 3개의 황백색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2021. 08. 22. 경기 고양 행신 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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