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1) | 여자화, 분꽃나무
Bun-kkot
Mirabilis jalapa L.
재배식물
○ 국명정보
분꽃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분 + 꽃", 분꽃이라는 이름은 한자어 분화(粉花)에 어원을 두고 있다. 씨 속의 배젖이 밀가루 같은 백색인데, 이 가루를 여성용 화장품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분꽃과 (Nyctaginaceae) 분꽃속 (Mirabilis)
분꽃
○ 분포|자생지
남아메리카 페루 원산 | 우리나라 전역의 화단이나 정원에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 형태
생활형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
뿌리 굵다.
줄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마디가 굵고 높이 60~100cm이다.
잎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길이 4~10cm, 폭 2~6cm, 가장가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꽃 6-10월에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피며 향기가 나고 붉은색, 흰색 또는 노란색이다. 꽃싸개잎은 꽃받침처럼 보이며 녹색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꽃잎처럼 보이며 깔때기 모양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은 5개이고 밖으로 나온다. 암술대는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 난형이고 겉에 주름이 있으며 검게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분꽃과 식물로서 유사종이 없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자가교배 및 타가교배를 통해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크림색 등 다양한 꽃 색과 무늬가 나타나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다. 꽃은 식용색소 원료다. 잎을 염증약으로 쓴다.
○ 여적
잎이 퇴화하고 꽃받침이 대신하는 분꽃 (Mirabilis jalapa, Nyctaginaceae) -------------전약 * 긴 나팔 모양의 적색 꽃잎은 실제로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이 변형된 것이다. * 초록색 꽃받침 같은 것은 실제로 총포로써 꽃받침의 기능을 대신한다. * 둥근 씨방은 실제 씨방이 아니고 꽃받침통의 기부가 둥글게 변형된 것이다. * 둥근 꽃받침통 기부를 화축을 따라 종단해보면, 그 안에 퇴화된 5개 꽃잎의 흔적 및 5개 밀선을 볼 수 있다. * 중앙에 작은 씨방이 위치하는 자방상위의 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 작은 씨방에 긴 암술대가 붙어 있다. * 녹색의 총포는 기부가 유합되었고 끝이 5갈래로 나뉘어 마치 꽃받침 같다. * 꽃잎 기능을 하는 나팔 모양의 꽃받침 끝은 5갈래로 벌어지고, 그 밖으로 5개의 수술대 및 1개의 암술대가 비슷한 길이로 꽃 밖으로 나온다. * 분꽃은 오후 4-5시 이후에 꽃이 나팔같이 열리기 시작하여 밤에 꿀과 향기를 발산하고, 다음날 아침에 꽃이 시든다. * 주둥이가 긴 야행성 나방류 수분매개자에 적응한 꽃이다. * 분꽃은 흰색, 적색, 분홍색, 노랑색, 색동색 등 꽃의 색이 매우 다양하다. * 이 색소는 베타레인 및 베타잔틴계열의 색소로 식용 가능한 천연색소로, 꽃을 말려서 가루를 만든 후 식품에 색깔을 입히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흰분꽃과 적색분꽃을 교잡하면 잡종1세대(F1)에서는 모두 분홍분꽃이 되고, 이 F1 분홍분꽃끼리 다시 교잡하면 적색분꽃, 분홍분꽃, 흰분꽃이 1:2:1로 분리된다. * 분꽃은 열매가 검정색이다. * 검정색 열매는 둥근 꽃받침통 기부가 성숙한 것이므로 씨가 아니고 열매이다. * 이 검정색 열매 안에는 씨방이 자란 씨가 들어 있고 씨는 바삭바삭한 흰색 배유가 가득 차있다. 위 내용은 고려대학교 김기중 교수님께서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요약한 것임을 밝혀 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