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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두꺼비

by 풀꽃나무광 2021. 7. 16.

두꺼비

Du-kkeo-bi

Bufo gargarizans Cantor, 1842 | Bufo bufo gargarizans 

 

 분류

Chordata 척삭동물문 > Amphibia 양서강 > Anura 무미목 > Bufonidae 두꺼비과 > Bufo 두꺼비속

두꺼비 Bufo gargarizans Cantor, 1842

물두꺼비 Bufo stejnegeri Schmidt, 1931
삼방두꺼비 Bufo sanbangi종
작은두꺼비 Bufo raddei Strauch, 1876

 

 분포

중국, 러시아, 한국 |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한다.

 

 개요

무미목 두꺼비과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몸은 15cm 정도로 크고, 몸 색은 변이가 심하지만 보통 등은 갈색이며, 피부 위쪽 부분은 흑색이다. 몸통과 네 다리의 등면에 불규칙한 흑갈색 무늬가 있다. 머리는 몸에 비하여 크며, 머리 길이보다 폭이 현저하게 넓고, 옆 가장자리는 약간 휘어들어 주둥이에 다다른다. 등면을 덮고 있는 피부의 융기는 보통 작으면서 수가 많지만 앞다리의 기부 근처의 것들은 비교적 크다. 네 다리는 보통 짧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몸 길이가 더 크다. 습한 곳에서 생활한다. 알은 길게 두 줄로 낳으므로 다른 종과 구별된다. 3~4월경 수로의 고인 물에 알을 낳는다. 유체가 된 후 모두 산으로 올라가는데 비 오는 날에 집단으로 산에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로 곤충류를 먹는다. 

 

 동정 포인트

1. 물두꺼비는 체형이 작고 고막이 없으며 수중 생활을 해 뒷다리의 물갈퀴가 두꺼비에 비해 더 잘 발달되어 있어 구별된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001375

 

 여적

 두꺼비를 만나다

고등학교 옛  국어 교과서에 이런 사설시조가 나온다.

두터비 ᄑᆞ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ᄃᆞ라 안자
건넛山 ᄇᆞ라보니 白松鶻이 ᄯᅥ잇거ᄂᆞᆯ
가슴이 금즉ᄒᆞ여 풀덕 ᄯᅱ여 내ᄃᆞᆺ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ᄂᆞᆯ랜 낼싀만졍 에헐질 번ᄒᆞ괘라

(현대어 풀이 : 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건넛산 바라보니 백송골매가 떠있거늘
가슴이 끔찍하여 풀떡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 자빠지는구나
마침 날랜 나이기에 망정이지 피멍들 뻔했구나)

조선 후기 당대의 약육강식의 사회현상을 풍자하고 있다.
파리와 같은 하층 서민의 고혈을 짜는 관리 두꺼비는 고위 관리를 상징하는 송골매를 두려워하며 살핀다.
그때나 지금이나 무엇이 다를까 싶다. 파리 같은 힘 없는 일반서민은 이래저래 살기가 팍팍하다.

 2021. 07. 23. 두꺼비가 산책길에 또 나타났다. 며칠 전 만난 그 두꺼비가 틀림없다. 나타난 위치가 같으니. 이른 아침 먹이 활동차 나왔나 보다. 이번엔 아내가 번저 발견했다. 철도길 옆에 멸종위기II급종 맹꽁이 서식 웅덩이가 있는데 거기가 산란하고 새끼가 자라서 이곳 산으로 기어 올라왔을 것이다. 두꺼비를 만났으니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 복권이라도 한 장 사야 하지 않을까, 혼잣말처럼 내는데 아내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2021. 07. 16. 경기 고양 행신 진주류씨세묘역 뒷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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