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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노랑붓꽃(3)

by 풀꽃나무광 2021. 4. 12.

노랑붓꽃(3) | Dwarf woodland Korean iris

No-rang-but-kkot

Iris koreana Nakai

※한국특산식물, 멸종위기야생식물II급

 

○ 국명정보
노랑붓꽃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노랑 + 붓꽃"  노랑붓꽃이라는 이름은 노란 빛깔의 꽃을 피우는 붓꽃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전통 명칭 붓꽃을 기본으로 하고 꽃의 색깔을 나타내는 노랑을 추가해 신칭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Liliopsida 백합강 > Liliales 백합목 > Iridaceae 붓꽃과 > Iris 붓꽃속

금붓꽃 / 노랑꽃창포 / 노랑무늬붓꽃 / 노랑붓꽃 / 대청부채 / 만주붓꽃 / 부채붓꽃 / 붓꽃 / 제비붓꽃 / 각시붓꽃 / 꽃창포 / 난장이붓꽃 / 넓은잎각시붓꽃 / 솔붓꽃 / 타래붓꽃 / 흰각시붓꽃 / 흰붓꽃

 

 분포|자생지
 
  한국 |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산지의 초원과 관목 숲 주변부에 자생한다.

 

 형태
   생활형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10-20cm다. 뿌리줄기는 길고 가늘며 사상으로 황백색이고 수염뿌리를 갖는다.
     넓은 선형으로 길이는 13-41cm, 폭은 0.5-1.3cm이며 끝은 점첨두이고 10-14개의 세맥이 있으며, 구엽이 기부에 붙어 있다. 포는 3개로 막질이고 피침형이며 길이는 3-6.5cm, 폭은 0.2-0.4cm이고 끝은 점첨두이다.  
     4-5월에 직경 2.6-4.2cm로 꼭 2개가 핀다. 화경은 둘로 분지하고 그 끝에 각각 한 개의 꽃을 피운다. 화피통은 길이가 0.3-1.6cm로 사상이다. 외화피는 3개로 도란형이고 길이는 2.4-3.1cm, 폭은 1-1.8cm로 황색이고 기부에 갈색무늬가 있다. 내화피도 3개로 도란형이고 길이는 1.5-2.2cm, 폭은 0.4-0.7cm로 연한 황색이다. 화주는 3분하고 황색으로 선상 화판상이고 길이는 1.4-2.3cm, 폭은 0.3-0.5cm이다. 화주열편은 삼각상으로 길이 0.3-0.5cm, 폭은 0.1-0.2cm이다. 주두는 길이 0.4-0.8cm로 아원형이다. 수술은 3개이며 흰색이고 길이는 1-1.2cm이고 화사는 실 모양으로 길이 0.4-0.8cm로 흰색이다. 약은 길이 0.5-0.7cm이며 황색이며 가장자리가 진한 자주색을 나타낸다. 

   열매  삭과, 아구형으로 길이는 4-5.2cm, 폭은 1.6-2.2cm이며 정단부는 짧은 부리 모양이다. 종자는 아구형으로 길이는 0.5-0.7cm, 폭은 0.3-0.4cm로 갈색이다. 6-7월에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전국에 분포하는 금붓꽃(I. minutoaurea Makino)에 비해서 꽃은 항상 2개씩 달리므로 구분된다.

 

 참고
    
한국의 멸종위기식물     http://www.rareplant.info/plant.php?act=PLANT_INFO&no=170
 
 

 여적

 딸 아이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2박3일 무안, 신안, 목포 여행을 하고 올라오는 길에 선운사에 들렀다. 예전 이맘때 와서 본 노랑붓꽃이 생각나서 도솔암까지 가면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다. 도솔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탐방로가 잘 닦여 있다. 길 위에  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깔게를 깔아 놓았다. 토사 유출을 막아 주고 걷기 폭신폭신하여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듯하다. 도솔암까지 같다 되돌아 오는데 거의 4km 정도 거리라 아내에겐 무리가 될 것 같다. 예전에 찍어 정리해 둔 노랑붓꽃 사진을 보여 주면서 올라가다가 셋 중 누구든지 찾아내 만나면 그 즉시 내려가자고 제안했다. 셋이서 탐방로 양쪽을 샅샅이 살피면서 올라가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고 개족도리풀은 많이 보인다. 드디어 내가 딱 한 개체 찾았다. 그런데 이미 꽃이 피었다가 시들었다. 시기적으로 벌써 늦었나 싶었는데 딸애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러 개체가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곳에서 만난 것은 이제 막 피어서 상태가 아주 싱싱하여 제격이다. 셋이 모두가 휴대폰 카메라에 사진 찍기 어념이 없다. 이제 목표를 달성했으니 내려갈까 했더니 여기까지 왔는데 도솔암 마애불을 보고 가자고 한다. 연하여 두어 군데에서 더 만났다. 그렇지만 있는 곳에만 몇 개체씩 모여 있지 내려오면서도 만나지 못했다. 내려가는 길에 참꽃마리, 반디지치, 콩제비꽃, 이제 막 싹이 올라오는 뻐꾹나리도 확인했다. 식전에 유달산 정상까지 갔다가 온 터라 힘겹지만 만나보고자 했던 멸종위기야생종 노랑붓꽃을 만났으니 힘든 보상을 받았다. 너무 힘들어서 선운사 대웅전 뒤에 가서 만나 보려던 동백은 생략하고 그냥 내려왔다. 

 

2021. 04. 10.&nbsp; 전북 고창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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