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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느릅나무(1)

by 풀꽃나무광 2021. 3. 14.

느릅나무(1) | 혹느릅나무, 반들느릅나무, 빛느릅나무, 떡느릅나무, 뚝나무, 봄느릅나무, 수양느릅나무

Neu-reuo-na-mu

Ulmus davidiana Planch. var. japonica (Rehder) Nakai

 

○ 국명정보

느릅나무 :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떡느릅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혹느릅나무 :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반들느릅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국명의 유래

1. "느릅 + 나무", 느릅나무라는 이름은 고유어로 힘없이 길게 늘어진다는 뜻의 '느러나다', '느런니' 또는 '느르다'와 관련된 것이다. 옛날에는 이 나무의 속껍질을 벗겨서 물에 짓이겨 전분의 점액을 식용하는 등 구황식물로 이용했는데 이 
때의 끈적끈적한 성질이나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짓이기면 약간 끈적끈적하고 느른해진다. 나무껍질을 유백피(楡白皮)라 하여 약재로도 쓰이고 먹어서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느릅+나무"로 분석이 되는데 '느릅'은 끈적이는 성질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나무껍질의 느른한 성질과 관련이 있는 나무라는 뜻에서 느릅나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원을 찾아보면 "느릅나무<느릅나모<구방>←느릅+나모"로 되어 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느릅나무과(Ulmaceae) 느릅나무속(Ulmus)

 당느릅나무 / 느릅나무 / 난티나무 / 왕느릅나무 / 참느릅나무 / 비술나무 / 중느릅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중북부0, 일본,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몽골, 한국 | 전국의 특히 토양에 수분이 많은 계곡 주변에 자라며 산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15m, 지름 7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며 오래되면 비늘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가지   불규칙하게 코르크층이 발달하기도 한다.

   겨울눈  난형이며 인편에 털이 약간 있다.
     어긋나며 길이 4-12cm의 도란형-도란상 타원형이다. 끝은 갑자기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4-12mm이며 털이 있다.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2년지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화피현은 4개로 얇게 갈라지며 털이 없다. 수술은 4-5개이며,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지고백색 털이 밀생한다.
   열매  시과, 길이 1-2cm의 넓은 도란상 타원형이고 털이 없으며 5-6월에 익는다. 종자는 날개의 중앙 또는 약간 윗부분에 위치한다.

 

 동정 포인트
  
 1. 열매 표면에 털이 전혀 없다.-----------------------느릅나무(변종) 

   2. 열매 중앙부 표면에 잔털이 있다.-------------------당느릅나무(Ulmus davidiana Planch. , 기본종)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기본종인 당느릅나무와 변종인 느릅나무에 대한 분류학적인 재검토가 필요한다.

 

 여적

홍릉숲에서 만난 것이다. 꽃을 보나 수피로 보나 느릅나무 종류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수형이 특이하다. 그래서 수양느릅나무라고 팻말을 박아 놓았을 것이다. 이런 느릅나무가 종으로 기재되었나 싶어서 검색해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팻말의 학명을 보니 참 애매하게 얼버무려 놓았다.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 Nakai > 이런 학명 표기법은 없다. 그냥 느릅나무의 생태적 변이로 봐야 할 것이다.

 

2021. 03. 13. 홍릉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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