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지그물버섯(1) |
Il-bon-yeon-ji-geu-mul-Beo-seot
Heimioporus japonicus (Hongo) E. Horak 2004 | 이명 Heimioporus japonicus Hongo
※ 처음 '좀노란밤그물버섯'으로 잘못 동정한 것을 '일본연지그물벗'으로 바로잡음
○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Boletales 그물버섯목 > Boletaceae 그물버섯과 > Heimioporus 연지그물버섯속
일본연지그물버섯 Heimioporus japonicus (Hongo) E. Horak 2004
○ 분포
한국, 중국, 일본 | 여름~가을, 활엽수림, 침엽수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며 부생생활한다.
○ 개요
갓의 지름은 5~8cm이고,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습기가 있을 때는 끈적거리다가 나중에 없어지며 자홍색 또는 적갈색이다. 살은 연한 황적색이나 약간 청색으로 변색한다. 관공은 올린관공 또는 끝붙은 관공으로 노란색에서 올리브색으로 되며 구멍은 원형 또는 다각형이다. 자루의 길이는 6~13cm, 굵기는 0.7~1.2cm이고, 속이 차있다. 표면은 갓과 같은 색이며 미세한 반점과 뚜렷한 그물눈 모양이 있다. 포자 크기는 9.5~15×7~8μm이고 올리브색의 타원형이며 그물눈 모양이 있다.
○ 활용
식용 여부는 불분명하다.
○ 동정 포인트
1. 긴대밤그물버섯과 비슷하지만 자루의 길이가 보다 짧다.
1. 좀노란밤그물버섯의 대는 담홍색 바탕에 섬유상의 세로 선이 있으나 일본연지그물버섯의 대는 붉은색 바탕에 뚜렷한 그물눈 모양이다.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species.nibr.go.kr/home/mainHome.do?cont_link=009&subMenu=009002&contCd=009002&ktsn=120000203044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 여적
모기가 기승을 부려 그냥 지나면서 관찰이나 하려했는데 또 새로운 버섯이 나를 유혹한다.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폰 사진을 찍는데 역시 모기들이 시커멓게 달려든다. 하지만 연지를 찍어 바른듯 갓이 고운 버섯, 전에 수락산에서 만나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버섯이다. 누가 그랬을까 엄마와 애기가 나란히 서 있는 듯한데 애기 머리가 잘려 땅에 떨어져 있다. 안스러워 가만히 올려 놓고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확대해 보니 어딘지 자연스럽지 못하다. 정확한 이름을 찾지 못해 저녁 식사 후 본격적으로 메달려 한 시간도 넘게 헤매다가 드디어 찾아냈다. 일본연지그물버섯이다. 전에는 좀노란밤그물버섯으로 오동정하였다. 오늘도 새로 네 이름을 알아내어 불러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
-뭐가 애기 머리를 잘라 버렸을까?
-머리를 가만히 올려 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어딘지 어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