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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

회색볏싸리버섯

by 풀꽃나무광 2020. 8. 4.

회색볏싸리버섯 |

Hoe-saek-byeot-ssa-ri-beo-seot

Clavulina cinerea (Bull.) J. Schröt. 1888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Cantharellales 꾀꼬리버섯목 > Clavulinaceae 볏싸리버섯과 > Clavulina 볏싸리버섯속

볏싸리버섯 Clavulina coralloides (L.) J. Schröt. 1888
자수정볏싸리버섯 Clavulina amethystina (Bull.) Donk 1933
자주색볏싸리버섯 Clavulina amethystinoides (Peck) Corner 1950
주름볏싸리버섯 Clavulina rugosa (Bull.) J. Schröt. 1888

 

분포

한국(백두산), 중국, 유럽 | 여름~가을, 혼합림 내의 땅, 때로는 썩은 나무 위에 무리지어 다발로 발생한다.

 

개요

자실체는 높이 11cm로 기부로부터 산호처럼 분지되며 줄기는 짧고 기부가 뭉친 것처럼 발생하며 유백색에서 황토색으로 분지된 것들은 둥글지만 나중에 편평하게 된다. 수직으로 올라오고 가끔 구부러지고 여러 번 또는 2분지하여 포크 끝처럼 된다. 분지된 포크는 V자형이며 기부에서 분지된 것들은 두께 8mm, 끝의 두께는 1~2mm이다. 표면은 세로줄의 홈선이 있으며 고르지 않다. 어릴 때 라일락색이 있는 황토색으로 나중에 회라일락색에서 회자색으로 되며 끝은 밝은색에서 칙칙한 백황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8~10×7~8㎛로 광타원형-류구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고 기름방울이 있다. 담자기는 40~50×5.5~7㎛로 원통형-막대형으로 2-포자성이나 간혹 1, 4개의 포자성인 것도 있으며 기부에 꺾쇠가 있다. 낭상체는 없다.

 

활용

식용 가능함. 살은 부드럽고 질기며 냄새가 나고 맛은 온화하다.

 

동정 포인트

표면은 평활하고 자수정색 또는 오랑캐꽃색이나 회색, 자갈색, 포도주색 등 여러 색갈을 띤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여적

국수버섯 하면 어릴 적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색깔이 다를까? 내가 어릴 적 딴 국수버섯은 자주색이다. 이상하다 싶어서 국수버섯속(Clavaria)으로 검색해 보니 내가 어릴 적 즐겨 따다가 된장국을 끓여 먹었던 그 버섯이 나오나다. 자주국수버섯(Clavaria purpurea (Fr.) Fr. )이다. 순하고 향도 좋았다. <한국의 버섯도감>에는 자주국수버섯이 나오지 않는다. 누역메산 퉁퉁바위 쪽으로 가는 솔밭에 아주 발에 밟힐 정도로 드넓게 깔려 있었다. 국수 가닥처럼 가늘어서 좀처럼 따서 바구니에 담에도 불치 않았다. 지금은 개간하여 밭은 만들어 버려 그전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찬 바람이 나는 초가을이면 학교 갔다 와서 버섯 따러 가는 게 일과였던 기억이 새롭다. 값비싼 송이나 능이는 아닐지라도 솔버섯, 기와버섯, 갓버섯, 물버섯, 곰팡이버섯, 젖버섯, 꾀꼬리버섯 등 다양했다. 나는 먹는 맛보다 따는 즐거움이 더 컸다.

 

2020. 08. 03. 경기 고양 행신 번데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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