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볏싸리버섯 |
Hoe-saek-byeot-ssa-ri-beo-seot
Clavulina cinerea (Bull.) J. Schröt. 1888
○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Cantharellales 꾀꼬리버섯목 > Clavulinaceae 볏싸리버섯과 > Clavulina 볏싸리버섯속
볏싸리버섯 Clavulina coralloides (L.) J. Schröt. 1888
자수정볏싸리버섯 Clavulina amethystina (Bull.) Donk 1933
자주색볏싸리버섯 Clavulina amethystinoides (Peck) Corner 1950
주름볏싸리버섯 Clavulina rugosa (Bull.) J. Schröt. 1888
○ 분포
한국(백두산), 중국, 유럽 | 여름~가을, 혼합림 내의 땅, 때로는 썩은 나무 위에 무리지어 다발로 발생한다.
○ 개요
자실체는 높이 11cm로 기부로부터 산호처럼 분지되며 줄기는 짧고 기부가 뭉친 것처럼 발생하며 유백색에서 황토색으로 분지된 것들은 둥글지만 나중에 편평하게 된다. 수직으로 올라오고 가끔 구부러지고 여러 번 또는 2분지하여 포크 끝처럼 된다. 분지된 포크는 V자형이며 기부에서 분지된 것들은 두께 8mm, 끝의 두께는 1~2mm이다. 표면은 세로줄의 홈선이 있으며 고르지 않다. 어릴 때 라일락색이 있는 황토색으로 나중에 회라일락색에서 회자색으로 되며 끝은 밝은색에서 칙칙한 백황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8~10×7~8㎛로 광타원형-류구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고 기름방울이 있다. 담자기는 40~50×5.5~7㎛로 원통형-막대형으로 2-포자성이나 간혹 1, 4개의 포자성인 것도 있으며 기부에 꺾쇠가 있다. 낭상체는 없다.
○ 활용
식용 가능함. 살은 부드럽고 질기며 냄새가 나고 맛은 온화하다.
○ 동정 포인트
표면은 평활하고 자수정색 또는 오랑캐꽃색이나 회색, 자갈색, 포도주색 등 여러 색갈을 띤다.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 여적
국수버섯 하면 어릴 적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색깔이 다를까? 내가 어릴 적 딴 국수버섯은 자주색이다. 이상하다 싶어서 국수버섯속(Clavaria)으로 검색해 보니 내가 어릴 적 즐겨 따다가 된장국을 끓여 먹었던 그 버섯이 나오나다. 자주국수버섯(Clavaria purpurea (Fr.) Fr. )이다. 순하고 향도 좋았다. <한국의 버섯도감>에는 자주국수버섯이 나오지 않는다. 누역메산 퉁퉁바위 쪽으로 가는 솔밭에 아주 발에 밟힐 정도로 드넓게 깔려 있었다. 국수 가닥처럼 가늘어서 좀처럼 따서 바구니에 담에도 불치 않았다. 지금은 개간하여 밭은 만들어 버려 그전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찬 바람이 나는 초가을이면 학교 갔다 와서 버섯 따러 가는 게 일과였던 기억이 새롭다. 값비싼 송이나 능이는 아닐지라도 솔버섯, 기와버섯, 갓버섯, 물버섯, 곰팡이버섯, 젖버섯, 꾀꼬리버섯 등 다양했다. 나는 먹는 맛보다 따는 즐거움이 더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