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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나도양지꽃(2)

by 풀꽃나무광 2020. 5. 9.

나도양지꽃(2) | 딸기아재비, 금강금매화

Na-do-yang-ji-kkot

Waldsteinia ternata (Stephan) Fritsch

 

 국명정보
나도양지꽃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국명의 유래 
"나도 + 양지꽃",   나도양지꽃이라는 이름은 양지꽃을 닮았지만 똑같지는 않은 양지꽃이라느 뜻에서 붙여졌다.

 

 분류
  장미과(Rosaceae) 나도양지꽃속(Waldsteinia) 

 나도양지꽃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일본, 한국 | 경북, 강원 이북 깊은 산 숲 속에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는다. 
     잎은 2-3장이 모여나고 3출겹잎이다. 작은 잎은 도란형이고 2-3갈래로 갈라진다. 
      꽃줄기는 높이 10-15cm이다. 꽃받침잎은 5장, 피침형, 길이 4mm쯤이다. 부꽃받침잎은 5장이다. 꽃잎은 5장, 노란색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대는 5개다.
   열매   수과, 타원형이고 백색 털이 밀생한다.

 

 동정 포인트
1. 너도양지꽃(함북, 제주도 분포)에 비해 수술이 다수이다.   

2. 너도양지꽃은 나도양지꽃(Waldsteinia ternata (Stephan) Fritsch)에 비해 소엽이 쐐기 모양이고, 끝에 3(5)개의 치아상 톱니가 있고 수술이 5개로 구분된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s://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2982&from_sch=Y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우리나라에 양지꽃이란 우리말 이름이 들어 있는 식물이 참 많다. 물양지꽃, 돌양지꽃, 참양지꽃, 섬양지꽃, 솜양지꽃, 눈양지꽃, 세잎양지꽃, 털양지꽃, 좀양지꽃, 은양지꽃, 제주양지꽃, 민눈양지꽃 등 12종이나 된다. 이들 모두가 같은 장미과 집안 양지꽃속(Potentilla)에 해당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성씨가 같은 집안이면서 본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양지꽃이란 우리말 이름은 들어 있지 않을지라도 같은 양지꽃속(Potentilla)에 해당하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다. 물싸리, 가락지나물, 물싸리풀, 딱지꽃, 덩굴뱀딸기, 흰물싸리, 만주딱지꽃, 원산딱지꽃, 검은낭아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얼핏 보면 양지꽃과는 전혀 다른 집안에 속할 것 같지만 양지꽃과 같은 장미과 집안이고, 본도 같은 종이다. 이 외에 귀화식물로 개소시랑개비와 좀개소시랑개비도 같은 양지꽃속이고, 관상용으로 들여와 재배되는 외래 화훼식물도 양지꽃속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양지꽃이란 이름을 가진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나도양지꽃과 너도양지꽃이른 게 있다. 이들은 양지꽃이란 이름은 공유하고 있으니 같은 집안, 같은 속에 속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나도양지꽃도 너도양지꽃도 같은 장미과 집안이지만 본이 다르다. 나도양지꽃은 양지꽃속(Potentilla)이 아니라 나도양지꽃속(Waldsteinia)이다. 우리나라에 딱 이것 한 종만 있다. 북한 지역에만 나는 너도양지꽃도 같은 장미과 집안이지만 너도양지꽃속(Sibbaldia)으로 양지꽃과는 속이 다르다. 사람으로 말한다면 나도양지꽃은 양지꽃과 본이 다른데도 스스로고 양지꽃과 본이 같다고 우기는 경우이고, 너도양지꽃은 양지꽃과는 본이 다른데도 남들이 너도 양지꽃과 본이 같다고 인정해 주는 격이라고나 할까?

 

2020. 05. 07. 강원 태백 검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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