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달나무(3) | 누룩낭(제주), 臭尿楠
Saen-dal-na-mu
Machilus japonica Siebold & Zucc. ex Meisn.
○ 국명정보
센달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센달 + 나무", 센달나무라는 이름은 <조선삼림수목감요>에 최초 기록된 것으로 보이며, 전남 방언에서 유래한다. 녹나무과 식물 중 생달나무와 함께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생육하는 생달나무는 서로 형태가 비슷하고 발음도 유사하다. 센달나무는 생달나무로 통칭되다가 발음이 변해서 지역에 따라 센달나무로 부르던 이름이 채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녹나무과(Lauraceae) 후박나무속(Machilus)
후박나무 / 센달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중부 이남), 타이완(해발 2300m 이하), 한국 | 서남해안 도서 및 제주도의 낮은 지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10-15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황갈색이며 적갈색 피목이 발달한다.
겨울눈 장난형이며 인편은 15개 정도이다.
잎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며 길이 8-20cm의 피침상이다. 끝은 점차 좁아져 꼬리처럼 길고 밑부분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청록색이며 뒷면은 청백색이다. 측맥은 7-15쌍이고, 희미하며, 잎자루는 1-3cm이다.
꽃 5-6월에 새가지 밑부분에서 나온 원추꽃차례에 연한 황록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20cm 정도이며, 길이 3-5cm의 긴 자루에 달린다. 화피편은 6개이다. 수술은 12개이며 3개씩 4열로 배열한다. 3열째 수술 기부에 선체가 있으며 가장 안쪽의 3개는 헛수술이다. 자방은 구형이고 털이 없으며 암술머리는 두상이다.
열매 핵과, 길이 1-1.5cm의 구형이며 8-9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자루는 붉은빛을 띤다. 핵은 연한 갈색 바탕에 적갈색의 반점이 있다.
○ 동정 포인트
1. 후박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길며 끝이 꼬리처럼 뾰족한 점이 특징이다.
2. 국내에 자생하는 녹나무과 식물 중 잎이 가장 길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센달나무(상)-세맥이 없다 : 육박나무(하)-세맥이 있다.
-센달나무 잎에 충영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