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수송나물과 호모초
애기향유를 만나러 갔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서 내친김에 무의도엘 들어갔다. 연육교 완공된 이래 유람객들의 승용차가 꼬리를 잇는다.
하나개해수욕장에 먼저 들어갔는데 주차된 승용차가 넘쳐난다. 사구식물을 짓밟아 거의 망가져 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나오다가 이런 것을 만났다.
당시엔 그냥 수송나물이려니 생각하고 대충 담아 왔다. 그런데 와서 정리하다 보니 그게 아니다.
바탕을 이루는 붉은색 식물은 호모초로 보이고 초록색은 실미도 쪽으로 가는 해수욕장에 갔다가 나오면서 만난 나래수송나물과 같은 것으로 생각된다.
확신이 안 서서 아고산식물연구회 추산님께 자문했더니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윤곽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나래수송나물의 열매와 과포로 보인다.
-붉은색 바탕에 있는 식물은 호모초, 윤곽이 비교적 뚜렷하게 보이는 연녹색 식물은 나래수송나물이다.
-위 사진을 확대해서 호모초만 잘라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