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네고사리 | 족제비고사리
Je-ju-ji-ne-go-sa-ri
Dryopteris championii (Benth.) C. Chr. ex. Ching.
○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관중속(Dryopt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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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포|자생지
중국, 일본, 한국 |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지의 건조하고 낮은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 형태
생활형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한다. 키는 70-100cm 이다.
뿌리줄기 덩어리져 나오고, 잎이 모여난다.
잎자루 길이는 30-40cm이고, 비늘조각이 많이 붙는다. 비늘조각은 적갈색 또는 갈색이고 막질이며, 다소 광택이 있고 선상 피침형 또는 피침상 삼각형 때로는 난상피침형이고 위쪽이 좁아져 실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돌기가 있다.
잎몸 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35-60cm, 너비 25-30cm이고 단단한 초질이며, 어두운 녹색을 띤다.
우편 10-15쌍으로,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맨 아래가 약간 좁아지며, 길이 8-15cm, 너비 2.5-5cm이며 짧은 자루가 있다.
소우편 10-13쌍으로 피침형이며, 길이 2-3cm이고 끝이 뭉뚝하거나 양쪽 기부에 귀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중륵 뒷면에 주머니 같은 비늘조각과 털 모양의 비늘조각이 붙는다.
포자낭군 소우의 가장자리 가깝게 또는 중륵과의 중간에 붙는다.
포막 둥근 신장형이고 가장자리가 다소 밋밋하다..
○ 동정 포인트
1. 잎자루 위쪽까지 비늘조각이 밀생하며 비늘조각의 가장자리는 갈라지지 않는다.
2. 잎자루와 중축의 비늘조각은 대부분 피침형이다.--------------------------------제주지네고사리
2. 잎자루와 중축의 비늘조각은 대부분 난상 피침형이다.---------------------------층층지네고사리
1. 잎자루 위쪽에는 비늘조각이 그다지 밀생하지 않으며 비늘조각의 가장자리는 갈라진다.----엷은잎지네고사리
○ 참고
이창숙, 이강협 <한국의 양치식물>
○ 여적
수리산에 변산바람꽃 보러 갔다가 올라가는 입구에서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봄기운 받아 빳빳하게 서있는 양치식물을 봐 두었다. 얼핏 보기에는 족제비고사리 종류 같아 보이는데 내려오면서 담기로 하고 그냥 올라갔다. 변산바람꽃은 지금 막 꽃이 피기 시작하여 상태가 아주 좋은데 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형편이 줄었다.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된다. 생태적 여건이 달라져서 줄었을까, 꽃쟁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와서 짓밟아 대서일까? 나도 2005년 이래 해마다 이곳에 와서 변산바람꽃고 눈맞춤 하는 것으로 한해 꽃산행을 시작하니 남 탓할 일이 아니다. 내려올 때 담으려던 양치식물이 안 보인다. 다시 뒤돌아 몇 걸음 올라가니 나를 반겨 준다. 전체, 엽병, 우편, 포자낭군까지 여러 번 찍어 왔다. 도감을 찾아봐도 비슷한 것이 있긴 한데 확신이 없다. 고사리사람방에 올려 자문했더니 펀 선생님께서 이내 답을 주셨다. 제주지네고사리 같아 보인단다. 설마 제주가 예까지 올라오나 싶어 그냥 지나쳤는데 제주라니, 운 좋게 신종 하나 건져 올렸다. |
2019. 03. 07. 경기도 수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