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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밤나무(1)

by 풀꽃나무광 2018. 6. 7.

 

 

 

 

밤나무(1) 

Bam-na-mu

Castanea crenata Siebold & Zucc.

 

○ 국명정보
밤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밤 + 나무",  밤나무의 옛이름은 밤나모이다. 밤나모는 밤나무의 열매를 뜻하는 밤과 목본성 식물을 뜻하는 나모>나무의 합성어이다. 밤은 모든 식물의 종자를 나타낸다기보다는 밤 또는 밤과 유사한 형태의 열매를 지칭하는 고유어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밤은 오래전 외부로부터 유입되어 재배종으로 기르다가 인가 부근에 자라는 야생이 되었는데 원산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참나무과(Fagaceae) 밤나무속(Castanea)

 밤나무 / 약밤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주로 중국 이남에서 식재한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15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   어린 나무의 수피는 적갈색이 돌고, 패끄러운 표면에 마름모형의 피목이 발달하지만 성장하면 짙은 회색이 되면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겨울눈  난형이며 인편은 2-3개이다.
     어긋나며 길이 10-20cm의 타원형 또는 장타원상 피침형이다. 끝은 점차 뾰족해지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는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별 모양의 털이 있어 회백색을 띤다. 측맥은 17-25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5-6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7-20cm의 선형이다. 수꽃의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화피 밖으로 길게 나온다. 암꽃은 녹색의 총포에 싸여 있으며 보통 3개씩 모여 난다. 암술대는 길이 3mm 정도의 바늘 모양이며 총포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  지름 5-6cm이며, 길이 1-1.5cm의 가시가 빽빽한 각두에 완전히 싸여 있다. 각두 속에는 1-3개의 견과가 들어 있다. .견과는 갈색 또는 암갈색의 넓은 난상이며, 끝에 암술대 흔적이 남는다.

 

 동정 포인트
 
 1. 약밤나무(C. mollissima Blume)에 비해 열매 밑부분이 넓고 내피가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 상수리나무의 잎과 흡사하나 밤나무는 잎 가장자리 톱니의 끝까지 엽록소가 형성되어 있어서 톱니도 녹색을 띠는 점이 다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해오라기난초를 만나볼까 하여 벼르고 별러 수원 칠보산에 갔다.
칠보치마 복원지를 찾아내어 심어놓은 칠보치마를 몇 컷 찍어왔다. 꽃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양뿔사초인가 하고 담아왔는데 확인해 보니 양뿔이 아니라 도깨비사초이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해오라기난초 자생지로 추측되는 곳을 겨우 찾았는데 펜스를 쳐 놓아서 접근을 할 수 없다. 더 내려가니 통나무를 걸쳐 놓고 들어간 흔적이 보이는데 그렇게 들어가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말길을 돌렸다. 기대가 어긋나서일까 올라갈 때보다 다리에 힘이 빠져 팍팍하다. 다 내려와 약수터에서 목을 축였다. 천주교 공원묘지 근처를 지나는데 훤하게 피어 있는 밤나무 꽃이 하도 보기 좋아서 스마트폰에 담아 왔다. 축축 늘어져 화려하게 피어 있는 것이 수꽃이고 암꽃은 곧게 서있는 가운데 화축 아래쪽에 한두 개 붙어 있다.

 

 -수꽃차례,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있다. 

 

-암꽃차례는 가운데 꼿꼿이 서이는 화축 아래쪽에 붙어 있다.

 

 

 

 

2018. 06. 07. 경기도 수원 칠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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