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조뱅이(1) | 엉겅퀴아재비. 개지칭개, 풀가시엉겅퀴, 센털조뱅이(북한명)
Keun-jo-baeng-i
Breea setosa (Willd.) Kitam.
○ 국명정보
큰조뱅이 : 박만규 : <한국쌍자엽식물지>(1974)
○ 국명의 유래
"큰 + 조뱅이", 큰조뱅이라는 이름은 식물체의 키가 상대적으로 큰 조뱅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뱅이"라는 이름은 엉겅퀴에 큰 가시가 있다고 하여 한자로 대계(大葪)라고 하면서 그 향명을 대거시(大居塞, 한거싀)라 한 것에 대응하여, 조그마한 가시가 있다고 하여 소계(小葪)라 하면서 그 향명을 (曺方居塞, 조방거싀)라 한 것에서 유래했다. 조방거시에서 조방은 작다는 뜻이고 거싀는 가시라는 뜻이다. 이후 조방거싀>조방가ㅅ·ㅣ>조방이(죠방이)>조뱅이로로 변화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국화과(Asteraceae)>엉겅퀴아과(Carduoideae)>엉겅퀴족(Cardueae)>조뱅이속(Breea)
조뱅이 / 큰조뱅이 / 흰조뱅이
○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코카사스, 러시아(시베리아, 다후리아), 일본, 한국 | 함남 혜산진 길가나 빈터에에 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뿌리 옆으로 뻗어 새싹을 낸다.
줄기 곧추서며 상부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능선과 솜털이 있따. 높이 50-180cm 정도 자란다.
잎 근엽은 개화시에 마르고 경엽은 어긋나며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10-20cm이고 끝은 둔하며 밑은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작은 가시가 줄이어 나고 뒷면에 백색 솜털이 밀생한다.
꽃 암수딴포기로 8-10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수꽃은 지름 1.5-2cm, 암꽃은 지름 2cm의 머리모양꽃차례가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린다. 총포는 길이 수꽃 1.3cm 또는 암꽃 1.6-2.0cm이고 포편은 8열로 배열하며 외편은 짧고 중편은 피침형이다. 꽃부리는 수꽃 길이 1.5-2cm, 암꽃 2-2.5cm이다.
열매 수과, 4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꽃부리보다 짧다.
○ 동정 포인트
1. 조뱅이에 비해 키가 크고 잎이 우상으로 결각상 톱니가 있으며 결실기의 관모는 화관보다 길어진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조뱅이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깃털 모양으로 결각지며 불규칙한 톱니와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큰조뱅이는 일보, 중국(동북부~북부), 러시아 극동, 유럽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서울 한강가, 김포시, 시흥시, 안산시, 인천시, 화성시 등)의 갯벌 매립지나 황폐지에서 관찰된다. 땅속줄기가 뻗으면서 번식하기 때문에 흔히 큰 군락을 이룬다. 출전 : <한국의 들꽃> |
○ 여적
2007년 세계생물학의해 백두산식 물탐사 때 이도백하 숙소 앞에서 만난 조뱅이 비슷한 것을 만났다. 키도 크고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서 끝에 두상화서의 꽃이 핀 것을 처음 보았다. 당시 지도 강사였던 현진오 박사는 큰조뱅이로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오늘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만난 것은 키도 1m 가까이 크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으며 꽃도 더 많이 달린 것을 만났다. 처음 보았을 땐 이것이 엉겅퀴속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감을 잡을 수 없다. 사전 답사를 한 강사에게 물었더니 이게 바로 큰조뱅이라고 한다. 국내 사이트에서는 풀베개에 올라와 있는 것과 같다. 구글을 검색해 보니 산림청의 네이처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도 같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어서 학명으로 검색해 보니 일본 사이트 (http://www.plantsindex.com/vlad2007/html/020.html)에도 같은 것이 있다. 그런데 꽃은 백두산에서 본 것과 흡사하지만 잎은 달라 보인다. 줄기 위쪽의 잎에 중국에서 본 것은 결각이 별로 없는데 이곳에서 본 것은 결각이 있다. 귀화종인지 자생종인지도 불확실하다. 네이처에서는 함경도 혜산진 길가나 빈터에 자란다고 되어있다. 중국에서는 큰조뱅이와 조뱅이를 하나의 종으로 본다고 한다. 외부형태로 봐서는 두 종을 같은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