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 桂樹-
Gye-su-na-mu
Cercidiphyllum japonicum Siebold & Zucc.
※속명 Cercidiphyllum은 박태기나무(속명 Cercis)와 잎 모양이 아주 비슷해서 붙인 것이다.
○ 국명의 유래
한국과 일본에는 달에 계수나무가 자란다는 설화가 있다. 이는 중국의 목서에 대한 전설이 넘어온 것인데, 중국에서는 목서를 ‘계수(桂樹)’라 부르기 때문에 혼동이 된 것이다.
○ 분류
계수나무과(Cercidiphyllaceae) 계수나무속(Cercidiphyllum)
계수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 원산 | 전국에서 공원수 및 조경수로 심어 기른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고, 높이 30m, 지름 2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 흑회색이고 세로로 거칠게 갈라져 조각으로 떨어진다.
잎 마주나며 전체에 털이 없거나 뒷면 아랫부분 맥겨드랑이에 털이 있다. 엽맥은 5-7개익며 잎 표면에서 약간 도드라진다. 잎은 두 가지 형태를 보이는데 짧은가지의 잎은 밑부분이 둥글거나 평평한 타원형-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긴가지의 잎은 심장 모양인 광난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핀다. 암꽃 수꽃 모두 꽃받침이 없다. 수꽃의 수술은 길이 9mm 정도이며 수술대가 아래로 처진다. 암꽃의 암술머리는 적색이며 2-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골돌과, 길이 1-1.8cm의 원주형이고 다소 굽으며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4-5mm(날개 포함)의 납작한 사다리꼴 모양이다. 기부 끝에 날개가 있다.
○ 동정 포인트
1. 박태기나무의 잎은 어긋 나고, 계수나무의 잎은 마주 나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1과 1속 1종인 식물로서 원시적인 잔존 식물이다.
○ 여적
윤극영의 《반달》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단풍이 들며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참고로 향신로 쓰는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이 아니라 녹나무과에 속한 육계나무 또는 동속의 근연종 식물의 껍질을 일컫는다. |
-겨울눈과 골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