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 참억새, 자주억새
Eok-sae
Miscanthus sinensis Andersson |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Rendle
○ 국명 정보
억새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억새라는 이름은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는 띠와 유사한 벼과의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역어유해>는 억새의 옛이름인 어웍새가 나온다. 이는 어웍와 새의 합성어로, 왕을 물리칠 정도로 자라는 뿌리를 가진 풀이라는 뜻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억새의 어원에 대하여 -억새는 벼과 식물을 총칭하는 말이었던 것이 '지붕을 덮는 것'의 총칭으로 일반화한다. 그 예로 디새. 막새, 너새 등이 있다. -'억+새'로 분석 가능하다. 억새의 옛말은 '어웍+새', 또는 어욱새(송강가사), 한자어 罷王根草(파왕근초-왕을 물리칠 정도로 자라는 뿌리를 가진 풀)였다. -억새<어욱새<어웍새<역해>←어웍+새(표준국어대사전). -'어웍>어욱> 억'을 가정할 수 있는데 '억-세다, 억지로'의 억과 관계가 있을 듯. 뜻은 '어떤 일을 할 때 매우 힘들여 해야 함'으로 생각된다. |
○ 분류
벼과(Poaceae) 속(Miscanthus)
금억새 Miscanthus sinensis var. condensatus (Hack.) Makino, 1913.
물억새 Miscanthus sacchariflorus (Maxim.) Hack., 1887.
물억새아재비 Miscanthus wangpicheonensis T.I. Heo & J.S. Kim, 2021.
순안억새 Miscanthus × ogiformis Honda, 1939.
억새아재비 Miscanthus oligostachyus var. intermedius (Honda) Y. N. Lee, 1964.
장수억새 Miscanthus latissimus Y. N. Lee, 2006.
장억새 Miscanthus changii Y. N. Lee, 1964.
○ 분포|자생지
중국 | 전국 각지의 저지대에서 고지대까지 분포한다.
○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근경 굵고 짧으며 옆으로 뻗는다.
줄기 여러 대가 밀생한다.
잎 밑부분이 원줄기을 완전히 둘러싸고 길이 1m, 폭 1~2cm로서 선형이며 가장자리의 잔톱니가 딱딱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중륵은 백색이고 털이 있는 것도 있다. 엽초에 털이 없거나 긴 털이 있다. 잎몸은 납작하고 표면에 긴 털이 드문드문 나며 뒷면에는 긴 털이 있다. 엽설은 종이질 같은 막질이고 길이 1-2㎜로서 맥이 다수있으며 털이 있다.
꽃 9월에 피며 화수(花穗)는 길이 20~30cm이고 중축은 화서 분지 길이의 1/2이하이다. 가지는 길이 15-30cm이며 소수(小穗)는 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1마디에 1쌍씩 달리고 길이 5-7mm이며, 속모(束毛)는 길이가 7~12mm이다.
열매 포영은 약간 딱딱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와 끝이 막질이고 첫째 포영에 4맥이 있다. 내영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길이 8-15mm의 까락이 돋는다.
○ 동정 포인트
1. 전국의 습지에 분포하는 물억새(M. sacchariflorus (Maxim.) Benth.)는 뿌리줄기가 길고, 줄기는 1대씩 나며, 잎은 조금 부드러우므로 다르다.
2. 소수 기부의 털이 연한 자색을 지니는 종류만을 억새(var. purpurascens (Anderson) Rendle)라고 부르고, 그렇지 않은 종류를 참억새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억새와 참억새는 같은 종의 생태적 변이로 보는 추세다.
기본종 : Miscanthus japonicus Anderss 1. 근경은 가늘고 길다. 기반의 털으 소수의 2-3배 길다. 소수는 까락이 없다. 2. 잎의 폭은 10-30mm이다.------------------------------------------물억새(M. sachariflorus var. sachariflorus) 2. 잎의 폭은 5-10mm이다.-------------------------------------------가는잎물억새(M. sachariflorus var. gracilis) 1. 근경은 굵고 짧다. 기반의 털으 소수보다 짧다. 소수는 까락이 있다. 3. 기반의 털은 백색 또는 담자색이며 제1포영에 5-7맥이 있다. 호영의 갈라진 틈에서 나온 까락은 12mm,꺾인다.----참억새(M. sinensis) 3. 기반의 털은 자주색이며 제1포영에 4맥이 있다. 호영의 갈라진 틈에서 나온 까락은 10-12mm, 꼬인다. --------------억새(M. sinensis var. purpurascens) |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유병소수와 무병소수가 같이 달림. 제2호영의 갈라진 틈에서 나온 까락은 참억새와 달리 꼬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