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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굴거리나무

by 풀꽃나무광 2014. 6. 12.

굴거리나무 | 만병초, 교양목, 청대동, 굴거리

Gul-geo-ri-na-mu

Daphniphyllum macropodum Miq. 

※속명 Daphniphyllum 는 월계수의 옛이름인 그리스어 Daphne와 잎을 뜻하는 phyllon에서 유래한 것으로 잎의 모양이 유사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종소명 macropodum은 '긴 자루의' 라는 뜻이다. 유난히 긴 자루가 달린 데서 유래한다.

 

○ 국명의 정보

굴거리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1. "굴거리 + 나무",  굴거리나무라는 이름은 주요 자생지인 제주도 방언 굴거리낭에서 유래했다. 제주도 방언에 굴거리 및 그와 유사한 굴거기와 굴게라는 단일한 어형이 남아 있지 않아 그 정확한 유래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굴은 산골을 뜻하고, 거리는 일정한 거리 내에 있는 밭을 뜻하는 거리왓, 낭은 나무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굴거리나무라는 이름은 산지 산골 숲속에서 군락을 이루거나 일정한 지역에 모여 자라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론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제주도에서 굿하는 데 쓰는 나무인 방언 '굿거리나무'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굿거리+나무"=>굴거리나무로 변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굴거리나무과(Daphniphyllaceae) 굴거리나무속(Daphniphyllum)

  굴거리나무 / 좀굴거리나무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베트남, 한국 | 경북(울릉도), 전남북 및 제주도(해발고도 1,000m 이하)의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10m, 지름 30cm 정도로 자라지만 흔히 소교목상이다. 

   수피  회갈색이며 평활하고 타원형의 피목이 발달한다.   
   겨울눈  적색이고 좁은 타원형이다.
     가지 끝에서 좁은 간격으로 어긋나게 달리며 길이 8-20cm의 좁은 장타원형이다. 표면은 진한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고 그물맥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다. 측맥은 10-19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3-6cm이고 붉은빛이 돈다.
     암수딴그루이며,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4-12cm의 총상꽃차례에 모여 달린다. 수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으며 수술은 8-12개다. 수술대의 밑부분은 합찯되어 있으며 꽃밥은 자갈색이다. 암꽃의 기부에는 퇴화된 적색의 작은 꽃받침이 생기기도 한다. 자방은 길이 1-2mm의 난형이며, 암술머리는 적색이고 2-4갈래로 갈라져 뒤로 휘어진다.
   열매  핵과, 지름ㄴ 8-10mm의 난상 타원형이며 11-12월에 남흑색으로 익는다. 표면에는 백색의 분이 생긴다. 핵은 길이 8-9mm이며 암갈색이다.

 

동정 포인트
1. 잎이 크고 엽맥이 성기며 잎 뒷면의 그물맥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다. 또한 수꽃에 꽃받침이 없다.--------굴거리나무   

1. 잎이 작고 엽맥이 조밀하며 잎 뒷면의 그물맥이 융기한다. 또한 수꽃에 꽃받침이 있다.-----------------좀굴거리나무

 

▩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

구분 암꽃 수꽃 잎 뒷면 열매 핵 표면 돌기
굴거리나무 암술머리 적색 꽃받침 없음 분백색, 그물맥이 뚜렷하지 않음. 측맥수;10-19쌍 아래로 늘어짐 미약
좀굴거리나무 암술머리 미백색 꽃받침 있음 녹색, 그물맥이 뚜렷함. 측맥수; 8-10쌍 위로 섬 뚜렷함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수꽃차례, 아직 개화하지 않은 상태다.

2009. 05. 03. 전남 가거도
2014. 06. 05. 제주도 서귀포
2014. 06. 08. 제주도 한림수목원
2014. 05. 19. 전남 완도(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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