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졸방제비꽃(1) | 섬오랑캐, 주도오랑캐, 왕졸방나물
Keun-jol-bang-je-bi-kkot
Viola kusanoana Makino
※종소명 kusanoana 는 일본의 균류학자 이름에서 기원했으며 우리 이름은 내륙에서 자라는 졸방제비꽃보다 크다는 뜻에서 붙여졌다.※이종을 처음에는 아욱제비꽃 Viola hondoensis W.Becker & H.Boissieu 으로 오동정하여 다시 큰졸방제비꽃으로 수정함.
○ 국명 정보
섬오랑캐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큰졸방제비꽃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1949) / 이창복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 국명의 유래
"큰 + 졸방제비꽃", 큰졸방제비꽃이라는 이름은 졸방제비꽃에 비해 식물체가 크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울릉도의 산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졸방제비꽃에 비해 잎이 더 둥근 모양이고 턱잎이 넓고 얕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제비꽃과(Violaceae) 제비꽃속(Viola)
각씨제비꽃 / 갑산제비꽃 / 경성제비꽃 / 고깔제비꽃 / 구름제비꽃 / 금강제비꽃 / 긴잎제비꽃 / 넓은잎제비꽃 / 노랑제비꽃 / 누운제비꽃 / 둥근털제비꽃 / 뫼제비꽃 / 미국제비꽃(종지나물) / 삼색제비꽃 / 서울제비꽃 / 선제비꽃 / 섬제비꽃 / 아욱제비꽃 / 애기금강제비꽃 / 여뀌잎제비꽃 / 엷은잎제비꽃 / 왕제비꽃 / 왜제비꽃 / 왜졸방제비꽃 / 우산제비꽃 / 자주잎제비꽃 / 잔털제비꽃 / 장백제비꽃 / 제비꽃 / 졸방제비꽃 / 큰졸방제비꽃 / 털제비꽃 / 호제비꽃 / 화엄제비꽃 / 흰젖제비꽃 / 흰제비꽃 / 흰털제비꽃 / 낚시제비꽃 / 남산제비꽃 / 민둥뫼제비꽃 / 반달콩제비꽃 / 알록제비꽃 / 자주알록제비꽃 / 좀낚시제비꽃 / 콩제비꽃 / 태백제비꽃 / 털낚시제비꽃 / 털노랑제비꽃 / 민둥제비꽃 / 민졸방제비꽃 / 흰갑산제비꽃 / 흰낚시제비꽃 / 흰좀낚시제비꽃
○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울릉도의 습한 경사면과 계곡부, 초지 또는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불연소적으로 수 개체에서 수십 개체씩 군락을 형성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총생형으로 여러개가 나와서 곧추서거나 사상형으로 기울어진다. 높이는 꽃이 필 때 5-10cm, 열매 맺을 때는 40cm 정도이며 털이 없고 가끔 가지를 친다.
땅속줄기 굵고 포복형으로 옆으로 긴다.
잎 뿌리에서 나온 잎은 털이 거의 없고 원형상 심장 모양이며 길이와 폭은 각각 3-5cm이지만 열매를 맺을 때는 6cm 정도로 크게 자란다. 잎끝은 짧은 점첨두이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얕은 거치가 있고 꽃이 필 때까지도 남아 있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원형상 심장형 내지 원형상 신장형이며, 뒷면은 녹색이고 길이와 폭은 뿌리에서 나온 잎과 마찬가지로 3-5cm이다. 잎끝은 둔두, 밑부분은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는 얕은 둔거치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1.5-2.5배 길고 위쪽 면으로 말린다. 턱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1/3 정도 갈라진다.
꽃 좌우 대칭이며 지름 2cm이고 4-5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 꽃자루는 길이 3-5cm이고 털이 없으며 중간 윗부분에 소포가 있다. 일반적으로 옆 꽃잎과 아래 꽃잎에 자색 줄무늬가 있다. 꽃받침은 피침형이고 끝은 점첨두이며 털이 없다. 꽃잎은 길이가 15-18mm이고 안쪽은 흰색이며, 옆 꽃잎에는 털이 없다. 꽃뿔은 길이가 7-8mm이고 원통 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에는 털이 없다. 암술대에는 부리가 있으며 원통형이고 암술머리 뒤쪽으로 나온 돌기모는 없다.
열매 긴 타원형이며 털은 없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연하거나 진한 갈색이며 길이는 1.4-1.7mm이다.
○ 참고
유기억<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
○ 여적
▽ 꽃은 시들고 삭과만 남아 있어서 확실한 동정이 어렵다. 다만 유경성과 엽형은 큰졸방제비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