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티나무 | 둥근잎난티나무, 난티느릅나무
Nan-ti-na-mu
Ulmus laciniata (Trautv.) Mayr
○ 국명정보
난티나무 :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 국명의 유래
1. "난티+나무"의 합성어임. 난티는 나누다의 옛말 '난호다'에서 온 말로 '나횐+나무'가 변하여 난티나무가 된 것으로 본다. 실제 잎의 끝이 셋으로 나뉘어 갈라져 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2. 난티나무라는 이름은 평북 방언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그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옛 문헌에
난티와 유사한 말로 'ㄴ· ㄴ ㄷ· ㅣ'가 나오는데 느티나무를 뜻하는 한자 귀(櫷)와 함께 기록하고 있어서 느티나무와 유사하다는 뜻의 방언에서 형성된 이름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느릅나무과(Ulmaceae) 느릅나무속(Ulmus)
당느릅나무 / 느릅나무 / 난티나무 / 왕느릅나무 / 참느릅나무 / 비술나무 / 중느릅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일본,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한국 | 울릉도 및 지리산 이북의 높은 산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25m, 지름 5m 정도 자란다.
수피 회색-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져 오래되면 비늘 모양으로 떨어진다.
겨울눈 길이 5-8mm의 난형-타원형이며 짙은 갈색이다.
잎 어긋나며 길이 7-20cm의 장타원상 도란형이다. 끝은 보통 3갈래로 갈라지며 꼬리처럼 뾰족해진다. 양면에는 꺼칠꺼칠한 짧은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4(~10)cm이다.
꽃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2년지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양성화가 모여 난다. 화피편은 길이 5mm 정도이며 5-6개로 갈라진다.
열매 시과, 길이 1.5-2cm의 타원형-아원형이며 5-6월에 익는다. 종자는 길이 5mm 정도의 타원형으로 날개의 중앙부 또는 약간 아래에 위치한다.
○ 동정 포인트
1. 잎끝이 결각상이 아닌 나무를 둥근난티나무(f. holophylla Nakai)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잎 형태의 개체 변이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2. 잎이 둥근 난티나무를 왕느릅나무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잎자루가 길이 3-4mm 정도로 짧으며 열매의 크기가 길이 2cm 이하로 작은 점이 다르다. 촉감도 더 부드럽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얼핏 보면 잎끝이 3갈래로 갈라지지 않아서 느릅나무 같아 보이지만 수피가 달라 보이고 다른 나무에서는 결각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