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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역

개불알꽃

by 풀꽃나무광 2013. 6. 21.

개불알꽃 | 복주머니란, 요강꽃, 자낭화, 참개불란, 작란화, 포대작란화, 주머니꽃, 

Gae-bul-al-kkot

Cypripedium macranthos Sw.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종

 

 국명정보
개불알꽃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개 + 불알 + 꽃"  개불알꽃이란 이름은 <조선식물명휘>에 기록된 '개불알달'에 어원을 둔 것으로, 꽃의 모양이 개의 불알과 유사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선식물명휘>의 개불알달에서 개불알은 꽃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하며, '달'은 입술꽃잎으니 원모양을 달에 비유한 것 또는 땅속줄기로 번식하는 모습을 벼과의 달풀(달)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한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개불알이라는 이름이 부르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원색한국식물도감에 기록된 복주머니란을 추천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난초화 식물을 총칭하는 영어명 orchid(포유류 수컷의 고환을 뜻하는 라틴어 orchido에서 유래함)는 버젓이 사용하는데 굳이 우리말에서만 이를 꺼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본래의 이름은 개불알꽃, 요강꽃 등으로 불렸다. '개불알'이란 이름이 터부시되어 새로 국명을 복주머니란으로 순화하였다. 그러나 때 묻지 않은 토속적인 원래의 이름이 더 정겹다. (나의 생각)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복주머니란속(Cypripedium)

  양머리복주머니란 / 노랑복주머니란 / 분홍복주머니란 / 털복주머니란 / 복주머니란 / 흰복주머니란 / 왕복주머니란 / 레분복주머니란 / 자주복주머니란 / 미색복주머니란 / 장미빛복주머니란 / 겨자복주머니란

 

분포|자생지
동유럽,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 일본, 한국 등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의 경사진 풀밭이나 숲 속에 드물게 난다.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지생란   

   뿌리줄기  뿌리는 땅속줄기에서 나오며 가늘고,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 전체에 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20~40cm 정도로 자라며, 다세포의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3~5장이 달리고, 넓은 타원형, 피침상 타원형,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 8~20cm, 폭 5~8cm이다. 기부는 짧은 잎집로 줄기를 감싸며 하부의 2~3개 잎은 잎집 모양이다. 

     5~7월에 연한 홍자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싸개잎은 잎과 같다. 입술꽃잎은 주머니처럼 부푼다. 주머니 안쪽에 털이 있다. 

   열매 삭과, 타원형이다.

 

동정 포인트 
 꽃받침잎과 곁꽃잎, 입술꽃잎이 연한 자색 또는 홍자색이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2561&show_cls_nm_gbn=kr 

 

○ 여적

   우리 연구회에서 2008년 경북 봉화 조사 때 처음 보았다. 8부 능선부 신갈나무 숲에서 근방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겨우 4개체뿐이었다.  분포역은 비교적 넓은 편이나 난초과 식물 중에서 꽃이 크고 화려해서 눈에 잘 띤다. 그래서 수난을 많이 당하다 보니 이젠 희귀한 종이 되었다.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들어 2012년 환경부에서 새로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하였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색깔도 가지가지 흔하게 피어 있다.

  

 

 

 

 

 

 

 

 

 

 

2013. 06. 06. 연길 삼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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