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버들(1) | 솜털버들
Gaet-beo-deul
Salix gracilistyla Miq.
○ 국명 정보
-갯버들 ; 1)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2)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3) 한국식물도감 (이영노, 1996, 1998), 4) 한국식물명고
-솜털버들 ; 한국농식물자원명감 (안학수, 이춘녕, 박수현, 1982)
○ 국명의 유래
"갯 +버들" 갯버들은 <훈몽자회> 등에 기록된 옛 이름으로 주로 물가(갯)에서 자라는 버들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버드나무과(Salicaceae) 버드나무속(Salix)
진퍼리버들 / 계버들 / 개수양버들 / 갯버들 / 능수버들 / 버드나무 / 분버들 / 섬버들 / 수양버들 / 쌍실버들 / 제주산버들 / 쪽버들 / 콩버들 / 키버들 / 호랑버들 / 긴잎떡버들 / 난장이버들 / 떡버들 / 용버들 / 육지꽃버들 / 털왕버들 / 털큰산버들 / 백산버들 / 붉은키버들
○ 분포|자생지
중국(헤이룽장성), 일본, 한국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하천 및 습지.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란다.
(이우철, 1996)
○ 형태
수형 낙엽 관목이며 높이 1-3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녹색이고 평활하지만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겨울눈과 어린가지 전체에 털이 밀생한다.
잎 어긋나며 길이 5-12cm의 장타원상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7-12mm이며 털이 밀생한다. 탁엽은 큼직한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 암수딴그루이며 3-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수꽃차례는 길이 길이 2.5-3.5cm이다. 포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이 흑색이며 전체에 긴 털이 밀생한다. 수술은 2개이지만 합착하여 1개처럼 보이며 털이 없다. 꽃밥은 붉은빛이 돌며 선체는 1갱다. 암꽃차례는 길이 2.5-4cm이며 자방은 타원혀이고 털ㅇ 밀생한다. 암술대는 가늘고 길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진다. 선체는 1개이며 가늘고 길다.
열매 삭과, 난형이고 털이 있으며 7월에 성숙한다.
○ 동정 포인트
어린가지와 겨울눈, 잎 뒷면에 회백색 털이 밀생해 다른 종과 쉽게 구별된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갯버들에 비해 흔히 줄기가 땅을 기면서 자라고 잎이 작으며 겨울눈, 어린가지, 잎에 털이 적거나 없는 나무를 눈갯버들(S. graciliglans Nakai)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종의 실체에 대해 분류학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 활용
4∼5월에 덜 익은 열매를 그대로 식용한다. 제방의 방수림으로 적당하며 1∼2년생 가지는 꽃꽂이 소재로 사용된다.
○ 여적
▩ 버들개지의 어원 버들개지는 버들가지가 아니다. 버드나무 꽃을 뜻하는 것으로 줄여서 개지라고도 하고, 버들강아지고도 한다. 꽃에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는 모양이 강아지와 비슷해서 생긴 말이다. 버들개지<버듨가야지(두시언해 초간본)[←버들+-ㅅ+가야지], 여기서 '가야지'는 '개지'로 버들+개지=유화(柳花)를 의미한다. 버듨개야지 (두시언해 초간본) [←버들+-ㅅ+개야지], '개야지'는 '강아지'의 옛말이다. |
▽ 암꽃 횡단면
▽ 암꽃차례
▽ 겨울눈에서 나오는 새싹, 털이 많은 가지
▽ 수꽃차례
▽ 수꽃차례 횡단면
▽ 암꽃과 수꽃의 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