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에서 (20240926)
옛 직장 동류들과 선릉역에서 만나 강남구 삼성동 선정릉을 돌아보았다.
선정릉은 조선 제9대 왕 성종과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가 함께 잠든 선릉(宣陵)과 조선 제11대 왕 중종이 안장된 정릉(靖陵)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선정릉이라는 말 외에도 삼릉(三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시 유세스코에 우리나라 왕릉군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오리나무, 버드나무속, 벚나무속, 참나무속 등의 거목 활엽수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도심 속에 이만한 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도 왕조 무덤 덕이 아닌가 싶다. 왕릉이 없었더라면 벌써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오래 보전된 숲이라서 버섯류도 더러 보인다.
-젖비단그물버섯, 갓 표면이 건조해져 자실층이 올라 붙어 뭔가 했는데 그냥 젖비단그물버섯이다.
-갈색쥐눈물버섯
-등갈색미로버섯
-색시졸각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갓이 지름이 20cm가 넘는 초대형이다.
-아까시흰구멍버섯으로 보인다.
-뽕나무버섯부치
-삼색도장버섯, 죽은 오리나무에 발생하였다.
2024. 09. 26. 선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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