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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

그물버섯아재비(20240714)?

by 풀꽃나무광 2024. 8. 7.

그물버섯아재비(20240714)? | 그물버섯

Geu-mul-beo-seot-a-jae-bi

Boletus reticulatus Schaeff. 1774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Boletales 그물버섯목 > Boletaceae 그물버섯과 > Boletus 그물버섯속

-우리나라에는 그물버섯속에 36종이 분포한다.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 유럽, 북반구 일대, 아프리카 | 여름~가을, 숲 속의 땅 위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개요

갓은 6~20cm의 반구형에서 점점 평형한 둥근산형이 된다. 표면은 암갈색, 갈색, 또는 올리브 갈색이다가 후에 황갈색 또는 담갈색이 된다. 어릴 때는 미세한 면모가 있고 다소 비로드상이나 후에 무모 평활해진다. 습할 때는 다소 점성이 있다. 어릴 때는 쭈글쭈글하게 융기되어 요철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성숙하면 갓의 표면은 일반적으로 평탄하고 때로는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살은 처음에 단단하나 후에 연해진다. 흰색, 절단해도 변색하지 않는다. 관공의 구멍은 소형이고 원형, 어릴 때는 흰색~회백색, 후에 담황색, 녹황색 및 올리브 녹색 등 퇴색된다. 대는 9~15(20)x3~6cm, 어릴 때는 방추형이나 곤봉형, 후에 원주형이 되고 밑동이 다소 굵어지기도 한다. 표면은 담갈색~회갈색의 바탕에 허연색~갈색의 그물눈이 있는데, 거의 밑동까지 달한다. 포자는 방추형, 평활, 초록색을 띤 황색이다. 참나무의 외생균근을 형성하며 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발생한다.

 

 활용

식용 가능함

 

 동정 포인트

-갓 표면은 어릴 때 흑갈색에서 갈색~녹갈색~암황갈색~황갈색으로 변해가고, 벨벳 모양이나 성숙하면서 거의 매끈해지지만 요철이 있는 것도 있다.
-자실층 관공은 백색에서 연한 황색을 거쳐 황록색으로 변해가며 자루끝에 붙은 모양이다가 떨어진 모양으로 된다.

-관공 구멍은 작고 매우 촘촘하다.
-자루는 곤봉 모양으로 굵고, 자루 표면은 연한 갈색에서 연한 회갈색으로 된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여적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지속된다. 여주에서는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올라가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낮에는 산책하기 두려워 해가 질 무렵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선다. 근린공원 끝자락 빈 공간에 큼직한 버섯하나가 우뚝하니 홀로 서 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후래시를 켜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귀가해서 살펴보니 윤곽은 뚝렷하지만 자실층과 자루 부분을 관찰할 수 없다. 
어제 본 그 버섯이 뭘까 궁금하여 오늘은 해가 지기 전에 그 녀석이 누군지 확인하고 싶어서 나섰다. 그 자리에 가보니 우람하게 우뚝 홀로 서 있다. 신중히 사진에 담았다. 손가락보다 더 굵직한 버섯대를 잡고 뽑아보았다. 뿌리째 나오지 않고 끝부분이 잘라졌다. 자실층과 자루 표면까지 사진에 담았다. 노후되어 자실층이 이미 삭았다. 흠집을 내어 보니 검게 변한다. 반팔에 반바지라 서 모기 때가 덤벼들어 여기저기 쏜다. 가렵지만 않는다면 그냥 배고픈 녀석들에게 보시한 셈 치겠는데 부풀어 오르고 가렵다.

저녁 식사 후 사진을 검토해 보니 참 아리송하다. 갓 표면은 갈색 계통인데 표면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다. 자실층은 이미 노화하여 제대로 관찰할 수 없다. 자루는 연한 회색 계통인데 그물망이 희미하게 드러난다. 자루만 놓고 판단한다면 회색망그물버섯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카페 검색해 보니 갓은 어릴 때 회색에서 회갈색, 암회색으로 되는데 전체적으로 황색기가 있다고 되어 있다.
7월 중순에 같은 곳에서 이와 비슷한 버섯을 만나본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싱싱한 상태의 같은 종류로 보이는 것이 여러 개체가 나온다. 갓 표면은 색은 똑같아 보인다. 갓 표면 색깔도 같아 보이고 갓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다. 자실층 관공은 싱싱한데 전반적으로 황록색이다. 상처를 내니 푸른기가 있는 검은색로 변한다. 자루는 연한 붉은기가 있는 회색 계통인데 그물망 무늬가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자실층이 노란색인 것을 제외하고는 그물버섯아재비로 볼 수 있겠다. 구굴을 학명으로 검색해 보아도 자실층이 황색인 그물버섯아재비는 검색되지 않는다. 회색망그물버섯보다는 그래도 그물버섯아재비와 유사하다 싶어서 우선을 그렇게 정리해 두고 살펴봐야겠다.

2024. 07. 14. 토강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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