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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식물/중앙아시아에서 만난 식물

비술나무(20240516)

by 풀꽃나무광 2024. 5. 27.

비술나무(20240516) | 비슬나무(북한명,중국 연변), 개느릅나무, 떡느릅나무,  Siberian elm

Bi-sul-na-mu

Ulmus pumila L.

비술나무 (tistory.com)

 

 국명정보

비술나무 :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 국명의 유래 
"비술 + 나무",  비술나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문헌에서 기록한 조선명으로 함북방언에서 유래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닭의 볏에 대한 중국 옌벤 방언으로 비슬이 있고, 이를 반영한 <한조식물명칭사전>에서 비슬나무라는 이름을 기록했으며 북한에서 비슬나무를 추천명으로 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열매에 날개가 달린 모양이 닭의 벼슬을 닮은 것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한편 가지가 비틀거리는 느낌이 드는 나무라는 뜻의 비슬나무가 변해 비술나무가 되었다는 견해가 있으나 이를 어원학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느름나무과(Ulmaceae) 느릅나무속(Ulmus)

   난티나무 / 비술나무 / 왕느릅나무 / 중느릅나무 / 참느릅나무 / 느릅나무 / 큰잎느릅나무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몽골, 한국 | 지리산 이북(주로 경북 영양 이북)의 하천가 및 평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관목,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란다.
   수피  회흑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홈이 진다.
     어긋나며 길이 2-5cm의 피침형-타원상 난형이다. 끝은 다소 둔하고 밑부분은 둥글다. 어릴 때는 표면에 털이 있으나 차츰 떨어져 없어지며 뒷면에는 털이 없다.
     3-4월에 잎이 나기전에 2년지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양성화가 모여 난다. 화피편은 4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수술은 4-5개이며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지고 백색 털이 밀생한다.
   열매  시과, 길이 1-2cm의 도란형-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날개가 발달한다. 종자는 날개 중앙부에 있으며 5-6월에 성숙한다.

 

 동정 포인트 
  
1. 국내에 자생하는 느릅나무속 식물 중에서 잎이 가장 작은 편(폭 3.5cm 이하)에 속하며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비술나무  

 2. 잎의 폭이 3.5cm 이상 넓으며 잎 뒷면에 털이 있다.--------------------------------------------------------------느릅나무

 

 ○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여적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3국을 돌아다니면서 제일 많이 눈에 보이는 나무가 있다. 바로 느릅나무과 비술이다. 중국 연길 백두산 여행을 할 때도 많이 만나보았던 비술나무가 여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참 많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은 보이지 않지만 도시 공원이며 도로가 가로수로도 많이 식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습한 강이나 하천변에 더러 보이는 나무이다. 다른 느릅나무 종류보다 가지가 많이 달리고 아래로 축축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둥그스름한 열매도 다른 것에 비해 더 큰 편이다.

-비술나무의 열매 시과는 폭이 느릅나무에 비해 더 넓고 둥글다.

2024. 05. 16. 카자흐스탄

 

2024. 05. 18. 키르키즈스탄 RADUGA WEST RESORT, 이식쿨호수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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