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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고로쇠나무(20240422)

by 풀꽃나무광 2024. 4. 23.

고로쇠나무(20240422) | 단풍나무, 신나무, 참고리실나무, 개고리실나무, 개고로쇠나무, 우산고로쇠, 섬고로쇠

Go-ro-soe-na-mu

Acer pictum Thunb. var. mono (Maxim.) Maxim. ex Franch.  |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 

 

○ 국명정보

고로쇠나무: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고로쇠 + 나무",  고로쇠나무라는 이름은 초봄에 수액을 채위해 먹으면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 또는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거승로 알려져 있다. <조선삼림수목감요>에서 평북방언을 채록함으로써 국명으로 고로쇠나무가 정착되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신라의 고승 도선국사가 오랫동안 좌선하고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 당황하였다. 마침 부러진 나뭇가지에 물이 고여 잇어서 이를 받아 마시고 일어났더니 무뤂이 쭉 펴졌다고 한다. 바로 이 나무가 고로쇠나무이다. 이후 이 나무에서 나오는 물이 뼈에 좋다는 의미로 이 나무 이름을 "골리수(骨利樹)"라고 하였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단풍나무과(Aceraceae) 단풍나무속(Acer) =>APG III 분류체계는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장미군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  >단풍나무속

단풍나무 / 당단풍나무 / 복자기 / 복장나무 / 부게꽃나무 / 산겨릅나무 / 섬단풍나무 / 시닥나무 / 우산고로쇠 / 청시닥나무 / 신나무 / 고로쇠나무 / 만주고로쇠 / 개시닥나무 / 광이신나무 / 붉신나무

 

 분포|자생지
 
  중국(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 일본(혼슈 이북), 한국 | 전국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20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겨울눈  흑갈색의 인편이 3-4쌍 있고 가장자리에는 갈색 털이 밀생한다.
     마주나며 길이 7-15cm의 편원형이고 장상으로 얕게 5-7(~9)갈래로 갈라진다. 각 열편의 끝은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보통 밋밋하지만 1-2개의 큰 톱니가 생기기도 한다.
     수꽃양성화한그루이다. 4-5월에 새가지 끝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받침열편은 길이 1.5-2mm의 타원형이며, 꽃잎은 길이 3-3.5mm가량의 도란상 장타원형으로 연한 녹황색이다. 꽃받침열편과 꽃잎은 각각 5개이다. 수술은 8개이고 꽃잎보다 약간 짧으렴 자방은 털이 없고 암술대는 2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  분열과, 2개의 시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9-10월에 익는다. 시과는 보통 90도 이하로 벌어져 달리지만 변이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단풍나무(A. palmatum Thunb.)나 당단풍나무(A. pseudo-sieboldianum (Pax) Kom.)와 비교할 때 이 분류군들에 비해서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므로 구분된다. 

 2.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만주고로쇠(Acer pictum Thunb. var. truncatum (Bunge) C. S. Chang)는 수피가 눈에 띄게 갈라지는 반면 고로쇠나무는 그렇지 않고 매끈하다. 

3.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털고로쇠나무((Acer pictum Thunb. var. pictum)는 고로쇠나무에 비해 잎에 털이 많다.  

 

 활용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고로쇠나무는 지역에 따라 형태 변이가 아주 심한데, 학자에 따라서 이런 지역적 변이를 종 및 종 이하 분류군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는 내륙의 것보다 잎과 열매가 크다는 특징이 있어 예전에는 우산고로쇠나무로 구분했으나 최근에는 고로쇠나무와 동일종으로 처리한다.

 

 여적

2024. 04. 22. 창릉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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