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20240315) | 꽃따지, 코딱지나물
Kkot-da-ji
Draba nemorosa L.
※어원 : 꽃다지<곳다대(花薺) <역해>←곶+다대
○ 국명정보
꽃다지 : 박만규 <우리나라 식물명감>(1949)
꽃따지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꽃 + 다지", 꽃다지라는 이름은 꽃이 지고 나서 꽃자루 형태의 열매가 맺히는 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옛 문헌 기록된 고유어 곳다지 또는 ㅅ곳다지에 근거하고, 그 최초 표현은 17세기 말 <역어유해>의 곳다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곳다대의 유래와 관련해, 한꺼번에 노란 꽃이 다닥다닥 많이 피어 있는 데서 명명된 것으로 보는 견해와 꽃이 아래에서 위로 하나씩 피고 닫는(지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십자화과(Cruciferae) 꽃다지속(Draba)
꽃다지 / 산꽃다리 / 가지산꽃다지 / 민꽃다지
○ 분포|자생지
한국, 중국, 일본,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 전국의 저지대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란다.
○ 형태
생육지 두해살이풀
줄기 곧추서며, 높이 10-30cm다. 전체에 흰 털과 별 모양 털이 많다.
잎 뿌리잎은 주걱 모양,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 3-5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4장, 타원형이다. 꽃잎은 4장이다. 암술대는 매우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인다.
열매 타원형 각과다.
○ 용도
어린 것을 식용한다.
○ 동정 포인트
1. 기본종인 꽃다지(Draba nemorosa L.)는 민꽃다지에 비해서 열매에 털이 있는 점으로 구분하는데, 털의 유무를 생태형으로 보아 동일한 분류군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2. 구름꽃다지(D. daurica DC.)는 북부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꽃은 흰색이므로 다르다.
3. 꽃은 황색인 점에서 흰색인 산꽃다지(북부)와 구별된다. 열매는 장타원형으로 열매자루가 옆으로 퍼져 붙는 반면, 산꽃다지는 열매가 끝 부분이 약간 튀어나온 타원형으로 열매자루가 곧추서는 경향이 있다.
○ 국명의 유래
요즘 가수이름은 어렵기도 하다. 그리고 에쵸티(H.O.T)를 ‘핫’으로 말했다거나, SS501을 ‘에스에스오백일’로 읽었다는 것은 얘깃거리가 될 지경이다. SG워너비는 ‘사이먼과 가펑클처럼 되고 싶어!’라는 것을 아는 정도가 요즘의 상식이라니 알만하지 않은가. 우리말 가수이름으로 노동가요나 민중가요를 주로 부르는 ‘꽃다지’라는 노래패가 있는데, 이 꽃다지의 뜻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꽃다지’는 3월에서 6월 사이에 양지바른 들이나 산에 피는 노란색 작은 풀꽃의 이름이다. 꽃대마다 작은 꽃들이 정말 ‘닥지닥지’ 붙어서 피는데, 이 때문에 꽃다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역시 다닥다닥 피는 흰색 냉이꽃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잎과 열매 모양이 다르다. 냉이와 함께 무쳐먹기도 하고 향긋한 맛이 나 국을 끓여먹기도 하는데, 꽃다지와 소리가 비슷하고 오밀조밀 작은 꽃모양으로 말미암아 ‘코딱지나물’이라는 별명도 있다. 풀꽃이름이 아닌 ‘꽃다지’는 오이·가지·참외·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에 열린 열매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때는 꽃을 닫는다는 뜻의 ‘꽃+닫+이’(〉다지)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 때 신기해서 꽃다지를 따 보다가 혼난 기억이 있다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예쁜 우리말 꽃이름으로는 코스모스의 우리말 이름 ‘살살이꽃’, 라일락의 일종인 ‘수수꽃다리’, 소리만 들어도 예쁜 ‘구슬댕댕이’들이 있는데, 널리 살려 쓰고 싶은 이름들이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출전 :www.hani.co.kr/arti/opinion/column/205036.html#csidx35874a629302e1887f84617d2869b42 |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3686&show_cls_nm_gbn=kr
공주대학교 화학과 문석식 교수팀은 천연물에서 항암 후보 물질을 얻어 내어 동정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조사한 200여 종류의 식물들 중에서 본 분류군에서 얻어낸 추출물이 항산화 효과(antioxidant effect)가 상당히 높은 사실을 밝혔다(Rahman and Moon, 2007). 또 본 분류군은 이뇨제, 진해거담제, 항바이러스제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능성 식품 또는 신약으로 개발될 잠재성이 높은 식물이다.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오상훈) / 2010.12.13.) |
○ 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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