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20231025) | 銀杏,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 압각수(鴨脚樹)(=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명명)
Eun-haeng-na-mu
Ginkgo biloba L.
※속명 'Ginkgo'는 일본명(銀杏, Ginnan)을 'Ginkgo'로 잘못 읽은 데서 유래한 것이다. 종소명 'biloba'는 두 개의 배주 모양을 뜻한다.
○ 국명정보
은행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은행 + 나무", 은행나무라는 이름은 한자어 은행목(銀杏木)에서 유래했다. 중간씨껍질이 은처럼 희고 살구를 닮아 붙여졌다. 한반도에 은행나무가 전래된 시기는 밝혀진 바 없으나, 중국으로부터 불교와 유교가 전래될 때 은행나무도 함께 도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은행나무의 잎이 오리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하고, 생장이 느려 씨앗을 맺으려면 손자를 볼 만큼 긴 세월이 소요된다는 뜻에서 공손수(公孫樹)라고도 불렀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열매가 살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살구 행(杏)자와 중과피가 희다 하여 은빛의 은(銀)자를 합하여 은행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종자를 백자(白子)라고 한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은행나무과(Ginkgoacea) 은행나무속(Ginkgo)
은행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저장성 서남부) 원산 | 전국에서 가로수, 공원수로 널리 식재한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60m, 지름 4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 회색으로 두껍고 코르크질이며 균열이 생긴다.
겨울눈 광택이 나는 반구형이며, 털이 없다.
잎 긴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짧은가지 끝에서는 3-5개씩 모여 난다. 부채 모양이고 끝은 흔히 얕게 2갈래로 갈라진다.
구화수 암수딴그루이며 수분기는 4월이다. 생식기는 짧은가지에서 잎이 전개하면서 동시에 성숙한다. 포자수는 길이 1.2-2.2cm의 원주형이며 연한 황록색을 띤다. 암그루의 생식기는 짧은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1-2cm 정도의 자루 끝에 2개의 배주가 달린다.
종자 길이 2.5-3.5cm의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9-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바깥쪽 육질층(육질외종피)은 익으면 계란 썩는 듯한 악취가 나며, 표면에는 백색 가루가 있다. 딱딱한 중간 껍질(후벽내종피)은 백색이고 2-3개의 능선이 있으며, 그 안쪽의 기름종이 같이 얇은 껍질(내종피)은 연한 적갈색을 띤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열매(핵과) 모양의 종자는 나출된 배주가 발달한 것이므로 열매가 아니라 종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타당하다.
○ 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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